2025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 교육주제심포지엄 및 교육박람회가 ‘교회교육 현장에서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말하다’(롬 15:5-6) 주제로 16일 왕십리교회(담임 맹일형 목사)에서 열렸다. 예장합동 총회 교육부(부장 이형만 목사)가 주최했다.
심포지엄 및 교육박람회가 열리는 모습. ©노형구 기자

2025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 교육주제심포지엄 및 교육박람회가 ‘교회교육 현장에서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말하다’(롬 15:5-6)라는 주제로 16일 서울 왕십리교회(담임 맹일형 목사)에서 열렸다. 예장합동 총회 교육부(부장 이형만 목사)가 주최했다.

이날 특강엔 예장합동 산하 신학교인 총신대 박성규·칼빈대 황건영·대신대 최대해 총장이 강의했다. 먼저 박성규 총장은 ‘하나님께서 쓰시는 우리 제자’(출 3:1-5)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모세는 야곱이 보낸 20년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장인의 양을 쳤으나 그는 우울감에 빠졌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울하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도 능히 쓰신다. 대표적인 사람이 모세와 아브라함 링컨”이라며 “링컨은 우울감이 밀려올 때 자기 인생의 선장은 하나님임을 믿었고, 위기 때마다 기도를 드리고 성경을 수시로 묵상했다”고 했다.

이어 “링컨은 욥기 42장을 읽으며 초월적 평안과 용기를 얻었다. 우울증에 시달렸던 모세와 링컨이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를 경험하자 위대한 인물로 성장했다. 이러한 인물을 통해 많은 이들이 구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학교 교사들이 한 생명을 귀히 여겨 예수의 사랑으로 돌본다면 그를 통해 전 세계의 사람들을 예수께로 인도할 수 있다”며 “여러분들도 떨기나무처럼 작고 초라하며 고난을 당하고 있는 다음세대를 찾아가 돌보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거룩을 상실하면 위대한 인물로 쓰임 받을 수 없다. 성적 타락, 폭력 등 죄에 빠진 이는 하나님께 버림받을 수 있다”며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주인 삼아 하나님의 종이 되는 인생이 쓰임 받는다. 이와 같이 다음세대에게 거룩과 순종을 가르쳐 그들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도록 하자”고 했다.

이어 황건영 총장이 ‘AI시대, 경험으로 교회교육의 길을 찾다’라는 제목의 강의를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본질로 굳게 잡아야 하지만 말씀을 담는 그릇은 시대에 달리 바뀔 수 있다. AI시대를 맞아 다음세대들에게는 이론이 아니라 경험하게 해야 한다”며 “AI 챗봇을 통해 성경 상담과 신앙적 문답을 제공하고, VR 등을 통해 성경 속 장면을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하자”고 했다.

황 총장은 “자기 뜻을 포기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할 때 그것이 참된 신앙이 되는데, 다음세대에 이러한 신앙을 함양하는데 AI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의 원칙과 질서이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최대해 총장은 “우리의 본성은 악하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악한 본성이 깨끗해질 수 있다.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이 인생의 최우선 순위”라며 “지금은 물질적으로 부요하나, 의미를 찾지 못해 공허함에 허덕이며 스마트폰 등 중독이 횡행한 시대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이 때문에 이 시대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다음세대들에 인생의 의미와 만족을 줄 수 있다. 교세 축소의 위기는 화려한 이벤트나 교육 전략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올곧게 가르치지 못한 데서 온다”며 “교회 교육의 핵심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다. 진정한 신앙인은 인생에 고난이 없어야 하는 게 아니라 수없이 밀려오는 고난을 극복하는 자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다음세대에 헐값이 아니라 눈물을 흘려 수고를 쏟아 가르쳐 삶으로 체득시켜야 진정한 부흥이 올 것”이라고 했다.

2025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 교육주제심포지엄 및 교육박람회가 ‘교회교육 현장에서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말하다’(롬 15:5-6) 주제로 16일 왕십리교회(담임 맹일형 목사)에서 열렸다. 예장합동 총회 교육부(부장 이형만 목사)가 주최했다.
예장 합동 김종혁 총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앞서 1부예배에서 김종혁 총회장은 ‘그리스도인이 가야할 길’(시 1:1-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총회장은 “다음 세대 실종 등 교세 축소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이 우리에게 복이 된다. 묵상은 말씀을 반복 읽고 생각하고 배우며 암송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순종하고 다른 이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이것을 다음세대에 가르치는 것이 부흥의 핵심”이라고 했다.

맹일형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축사에서 “교회 교육의 탁월함을 잘 홍보해서 세상이 교회에 희망이 있음을 알도록 하자”고 했다.

박용규 목사(총무)는 격려사에서 “교회 교육의 미래 전략에 따라 향후 다음세대의 존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신앙교육 현장에서 현명한 교육 전략을 세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선택강의는 주경훈 목사(오륜교회)가 ‘다음세대 교육을 위한 대담한 피보팅’, 청암교회 이정현 목사가 ‘교회학교 교육 이렇게 하라(청암교회를 중심으로)’, 유지혜 전도사(한성교회)가 ‘움직이는 교회가 부흥한다(하키우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어 총회교육개발원, 오륜교회(사)꿈이있는미래, 한성교회하키우키 등 다양한 교회교육 단체들이 준비한 박람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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