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 관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수제자 중에 나이는 어렸지만 가장 영성이 뛰어난 사도요한은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을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고 말씀하시고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21:25)며 앞으로의 성령 하나님의 수많은 이적과 기적과 표적의 역사를 예고하였다.
사도행전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시고 약속하신 성령이 내려오시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증인들의 이야기다. 교회와 사도들 위에 성령이 임하신 후 복음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유다와 사마리아를 거쳐 로마제국의 전 지역으로 어떻게 퍼져나갔는지를 기록한 성령 하나님의 역사서인 것이다.
앞으로도 살아계신 성령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다. 또 다른 사도행전이 계속될 것임으로 요한은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기막힌 비경이기 때문이다.
21세기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와 북한의 지하성도들에게도 보혜사 성령 하나님은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신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다. 왜냐하면 때와 기한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만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7~8)고 말씀하셨다.
필자는 몇 해 전에 이미 성령을 받았으니 어떻게 권능을 받을 수 있을까? 한동안 고민을 하며 기도했던 적이 있다. 권능을 받아야 온 천하를 다니며 복음을 전할 수 있지 않겠는가? 어느 날 용산에 위치한 국군중앙교회에서 몇 분들과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한 월요 중보기도를 마치고 한강을 따라 집으로 복귀하며 주님 권능은 무엇이며 어떻게 받습니까? 기도하는 중에 한 말씀이 떠올랐다. 즉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면 되겠구나가 생각난 것이다. 성령께서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행하는 삶이 성령 충만한 삶임을 깨달은 것이다.
에베소서 마지막 장은 우리의 현 상황을 설명하고 영적 투쟁을 기록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내가 이미 세상을 이기었노라 선포하셨기 때문에 필자와 여러분들의 역할은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기도하고 말씀대로 행하고 순종하면 이 모든 것에서 승리의 주인공이 된다는 말씀이다.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6:10~20)의 말씀이다.
성령 하나님이 회중에 임재하시는 장면이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2:1~4)고 기록하였다.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각국으로부터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이들의 방언을 듣고 놀라며 기이히 여겨 소동이 일어나자 어떤 이는 와서 조롱하며 이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자,
베드로가 이들은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바로 그 성령의 역사라며 흥분하며 전했던 말씀이 사도행전의 말씀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행2:17~21)고 성령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기가 막힌 말씀으로 인용한 것이다.
성령이 충만하면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도(道)가 터서 예언을 하는 기적이 일어나며 젊은이가 환상을 볼뿐만 아니라 이제 세상을 다 살고 죽음을 준비하는 늙은이도 새로운 꿈을 꾼다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성령이 임할 때 이와 같은 방식으로만 임하는가? 불과 바람처럼 임하는가? 여러분들은 궁금할 수 있다. 필자도 궁금하다. 답은 N0 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임하신다. 각 나라의 방언을 받은 자의 사명은 각 나라의 방언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방언의 유익은 있으나 방언 받았다고 뽐낼 일은 더욱 아니다. 각 자에게 주신 달란트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담당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각 사람의 믿음이 각양각색이고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 제일 기본은 말씀이 충만할 때 성령이 충만한 것이다. 성령의 역사로 말씀이 충만하면 성령이 충만하기 때문이다. 기도함으로 서로 피드백하여 역사하는 시너지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기도하는 삶이며 행동이 함께 따르는 삶이다. 말씀과 기도와 행함이 중요한 이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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