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강성영 총장이 전국신학대학협의회(Korea Association of Accredited Theological Schools, KAATS) 제60대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은 15일 오전 10시 한신대 서울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전국신학대학협의회와 한국신학교육연구원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진행됐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축소시대를 말하다’로, 행사는 예배와 강연,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예배는 강성영 총장의 사회로 시작해 정홍열 수석 부회장의 기도, 육순종 CBS 이사장의 설교, 김용재 부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 강성영 총장은 취임식과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밝혔다.
취임사를 전한 강성영 총장은 “전국신학대학협의회는 1965년도에 창립돼, 현재 40여 개의 신학교육 기관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한국 교회에 영향력이 있는 기관”이라며 “전국신학대학협의회가 내년 5월이면 60주년을 맞이하고, 한국 기독교도 내년에 140주년을 맞이한다. 내년에, 신학교육에 대한 회고와 성찰, 전망을 담아 토론의 장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여러 신학대학 총장님 및 대의원님들과 함께 지혜와 기도를 모아서 임기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컨퍼런스는 김진혁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졌으며, 최진호 아주대 명예교수가 ‘축소시대와 한국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발표했다. 이어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논찬을 맡았고, 이후 질의응답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강성영 총장은 1984년 한신대 신학사, 1986년 한신대 대학원에서 신학석사와 1997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한신대 신학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2016년 4월 한신대 총장서리, 2021년 9월 한신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사)강제장학회 이사, 한국본회퍼학회 회장, 한국기독교학회 감사 및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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