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박사(세계로부천교회 위임목사, 삼백만부흥운동본부 총재)
최선 박사(세계로부천교회 위임목사, 삼백만부흥운동본부 총재)

고준(5세) 어린이는 심장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다. 작은 몸으로 아픔을 겪던 준이는 1차 수술을 받았지만 얼마 안 되서 재발하여 더 많은 고통의 시간들을 보냈다. 그러던 중 밀알심장재단을 만나게 되면서 2차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아산병원에서 5-6시간에 걸친 대수술이었다. 준이는 의료진의 배려와 사랑으로 중환자실에서 잘 견뎌내었고 일반 병동으로 올라와 퇴원을 앞두고 있다.

준이는 밀알심장재단의 5,000번째 수술의 주인공이었다. 그 어린이가 속히 회복되어서 자유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준이에게 건강과 지혜를 주시고 앞으로 교회와 사회 그리고 국가에 크게 이바지 하는 인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처럼 밀알심장재단은 준이와 같은 국내 아동들뿐만 아니라 해외 25개국 심장병 환자들을 돌보며 심장수술을 통하여 새 생명을 선물 하였다. 해외 빈곤 가정의 부모들은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아이의 수술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질병을 가지고 있는 아동을 우리나라로 초청하여 그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 있다.

이정재 목사는 주)대우에 근무할 당시 낙상사고로 큰 시련을 겪었다. 1980년대 초에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심장병 어린이 2명을 미국으로 데려가 수술을 시켜 그들의 미래를 밝게 하였다. 왜 우리나라는 심장병 환우들을 수술하고 돕는 단체가 없을까 라면서 “한국교회에 사랑이 있나요?”라고 외치며 그가 그 때 받은 치료비와 퇴직금을 모아서 1987년 1명의 심장병 환우의 수술을 지원하는 것이 밀알심장재단의 시작이 되었다. 이 땅에 소외되어 죽어가는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사재를 털어 밀알심장재단을 설립하였다. 그는 캄보디아 심장병 환우 400명의 수술을 지원하였으며 건강을 찾은 젊은이들이 꿈을 가지고 생활하는 모습에 보람 있다고 고백한다.

밀알심장재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빌 1:8) 이라는 말씀을 실천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인도, 몽골,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코소보,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이집트, 이라크,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5개국의 어려운 심장병 환자 5,0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였다.

밀알심장재단은 2015년 UN 글로벌 컴팩트에 가입된 국제구호개발 NGO로 가입이 되었다. ‘전 세계의 심장을 뛰게 하라’는 비전으로 심장병 환자 수술비 및 장학금 지원, 집짓기, 무료진료 등의 사역을 하고 있다. 지구촌의 어린이들이 심장병으로 고통을 받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들에게 수술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장학금을 보내고 있으며 자국의 지도자로 우뚝 세워지기 위하여 물신양면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전해 주고 있다.

밀알심장재단은 전 세계 어려운 심장병 환우에게 수술비지원을 통하여 새 생명을 전하고자 한다. 그리고 수술 받은 아이들에게 장학금 지원으로 꿈과 희망을 전한다. 수술 받은 가정에게 사랑의 집짓기로 행복과 웃음을 전하고자 한다. 질병으로 학업을 중단한 환우들에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심장병으로 학업을 포기했던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밀알 학교를 설립하고 미래의 꿈을 펼치도록 돕고자 한다. 수술 받은 모든 심장병 환자들이 마음껏 뛰놀고 배우며 자국의 각 분야에서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양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지구촌 심장병 환우들을 섬기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 비전과 꿈을 이루기 위하여 총회를 중심으로 세계로부천교회는 전 세계 심장병 환우를 돕는 밀알심장재단과 함께하는 출범식을 가졌다. 협력교회의 활동은 1. 생활이 어려운 심장병 수술비 지원 2. 홍보 3. 선교하고 나누는 교회 4. 협력교회 후원 5. 선교지 수술 6. 사랑의 음악회 7. 수술자를 위한 기도 등이다.

한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사역은 계속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애쓰고 있는 밀알심장재단을 응원하고 기도한다. 전 세계의 심장을 뛰게 하는 밀알심장재단과 함께하는 섬김이 지역과 해외에서 아름다운 열매가 풍성하게 맺어지기를 소망한다. 독자들도 세상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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