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목회 41-1차 군선교간담회 개최
한국군목회 41-1차 군선교간담회 진행 사진. ©장요한 기자

한국군목회(이사장 박봉상 목사,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 41-1차 군선교간담회(군선교사 대표 초청)가 1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신동주 목사(한국군선교사협의회 대표회장), 김영필 목사(한국군선교사협의회 부회장), 하수용 목사(한국군선교사협의회 총무), 윤경수 목사(한국군선교사협의회 서기), 이재붕 목사(1군단 수석부회장), 홍영찬 목사(한국군목회 서기), 박문환 목사(한국군목회 감사), 윤용진 목사(한국군목회 이사), 양재준 목사(군선교연합회 총무), 박봉상 목사(한국군목회 이사장), 김명일 목사(한국군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1부 경건회는 박봉상 목사의 인도로, 홍영찬 목사(본회 서기)의 기도, 박봉상 목사의 설교, 신동주 목사(군선교사 대표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군목회 41-1차 군선교간담회 개최
박봉상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열왕기상 9장 5~7절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를 한 박봉상 목사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은 성전 건축이라는 위대한 일을 했다. 그렇게 지혜로웠던 솔로몬이었지만, 결론은 하나님께 버림 받았다”며 “솔로몬은 이방 여인을 맞아 들이면서 우상숭배 등 이방의 문화를 받아들였다. 다시 말해서 면죄부 심리가 작동한 것이다. 즉 ‘이 정도 했으나 이제는 괜찮지 않을까’하는 심리”라고 했다.

아울러 “오늘날 한국교회도 마찬가지”라며 “과거의 공적사항을 가지고 죄를 면해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다. 끝까지 맡은 소명을 지속적으로 잘 감당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간담회는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의 사회로, 참석자 소개와 인사, 양재준 목사(육 군종50기, 군선교연합회 총무)의 군종·군선교 활동 현황 보고,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4년 군선교사역 추진 결실현황에 따르면 먼저, 기독교군종교구 연합행사로 ▲군종목사파송교단장 초청 신년하례회 및 연합 세례식(2024년 1월 13일) ▲한국교회 군선교대회 및 UN참전국 군종대표 환영리셉션(2024년 6월 16일) ▲해외파병부대 위문사역(2024년 9월 30일~10월 11일) 등이 진행됐다.

또한, ‘비전2030 실천운동’ 사역으로, 먼저 2024년 주요전략부대 세례 결실 현황에 따라 2022년도 14,894명, 2023년도 20,887명, 2024년도 31,216명으로, 2025년에는 6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재준 목사는 “부대별 현황에서는 평가 상으로 봤을 때 부대가 많이 없어졌다. 신병 교육대도 많이 없어졌고, 전방에 있는 사단들도 해체되거나 없어지다 보니 입대하는 장병들도 감소되고 상대적으로 세례 인원이 감소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며 “그럼에도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많은 부대에 있는 목사님들이 노력하여 4~6만 명을 목표로 지금도 세례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타종교 포교집중 강화추세도 유의하여 분석 중이며, 전속 찬양 선교팀 후원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군 선교사(군선교교역자) 운영 방향 그리고 훈령 및 제규정 준수에 관하여 양 목사는 “군 선교사들은 현재 지회별로 총 512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은퇴 대상자 현황으로는 121명이 된다. 현재 512명 중 121명이 나간다면 남는 것은 400여 명 정도로, 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다”며 “그럼에도 은퇴 관련 훈령이 있기에 만 65세가 되면 그해 12월까지는 은퇴를 해야 한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사역이 연장되는 경우가 있는데, 부대 통폐합의 경우 어차피 그 부대가 1~2년 뒤에 없어질 부대라고 한다면 그대로 더 연장해서 사역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2025 한국교회 군선교사역 정책 발전방향으로 ▲비전2030실천운동 사역 집중 및 홍보 강화 ▲기독교군종교구로서 군선교 플랫폼 디지털 기능 강화 ▲초급간부·군종병 영적성장 프로그램 추진 ▲이단/사이비, 동성애, 입영장병 감소 등 군환경변화 대처 ▲민간성직자(군선교사, 군선교교역자) 수급 대책 마련 ▲교단, 군선교 유관기관 협력사역 강화 ▲군선교 후원 확보 노력 등을 말했다.

이어서 군선교의 연령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에서 신동주 목사는 군 선교사들의 연령이 중요한 문제라며, “현역 장병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연령 제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붕 목사 역시 “군선교의 연령대를 확대하는 방안이 한국교회와 군선교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봉상 목사는 연령 제한 문제가 토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해결될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양재준 목사는 “국방부 훈령이 변경될 수 있는 주기가 있으며, 젊은 장병들과 소통을 위해 연령 제한이 조정된 것”이라며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온다면 연령 제한 상향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경수 목사는 “목회자들의 역할에 따라 연령 제한 문제는 극복될 수 있으며, 동기부여 환경이 군선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붕 목사는 군내 종교 활동 외에 기도회와 카페 운영 같은 다양한 접근 방식의 사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윤용진 목사는 “한국군목회와 한국군선교사협의회가 기도와 후원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군선교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는 박문환 목사의 폐회기도로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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