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돌봄청소년 114명에 멘토링, 진로교육 등
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현)이 송파구 가족 돌봄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꿈키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은 음악회를 지난 26일 진행했다.
가족 돌봄 청소년은 질병이나 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직접 돌보는 청소년을 의미하며 이른바 '영 케어러'(Young Carer)라고 불린다. 이들은 주당 평균 21.6시간(보건복지부 2022)의 돌봄을 수행하며 생계와 가사노동을 책임지고 있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송파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열렸다. 돌봄청소년이 희망과 꿈을 노래하는 자리에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참석했다.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은 가족돌봄청소년을 발굴하고 돕기 위해 올해 3월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 한해 114명의 돌봄청소년에게 총 6,15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이들 중에 10명을 집중 그룹으로 발굴, 선정했고, 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 멘토와 함께 꿈키움 프로젝트를 진행해 돌봄청년과 돌봄청소년으로서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꿈키움 프로젝트는 공예 활동, 바리스타 활동 및 자격증 취득, 멘토링, 공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의지하여 정서적인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회에 참가한 박 군은 "어려운 환경 때문에 나의 꿈에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을 만나고 인생 선배를 만나게 되어 내 꿈을 알아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재현 관장은 "청소년들이 짊어지고 있는 생계에 끊임없이 도움을 주고 미래에 힘차게 꾸려나갈 수 있도록 교육·진로·생활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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