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예배에선 안병광 장로회장(공동대회장)이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 및 신덕수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성경봉독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데스다찬양대의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찬양 후 이영훈 목사(대표대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CGI 총재)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 목사는 “그 동안 CGI 세계교회성장대회를 통해 영적 황무지에 교회들이 개척됐고, 정체되었던 교회들은 부흥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많은 교회들 성장했다”며 “오늘 다시 한 번 부흥의 물결을 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번 대회는 ‘오직 은혜로 부흥의 파도를 타자’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이론과 교리를 탐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뜨거운 기도를 통해 개인과 교회, 나라가 살아나는 부흥의 파도를 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오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꿈과 비전이 심겨지고 하나님 나라가 우리를 통해 크게 확장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부흥케 하소서’(합 3:1~5, 요 6:1~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왜 하나님은 한국에 큰 부흥을 주셨을까? 그 첫째 이유는 기도”라며 “한국교회 성도들은 새벽기도, 철야기도, 산기도 등으로 기도에 열심을 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백성들에게 큰 부흥을 주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기도하면 하나님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님께서 오늘 CGI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다시 한번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실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필요한 건 눈물을 흘리며 부흥을 구하는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설교자로 나선 제임스 마로코 목사(King's Cathedral & Chapels)는 “하나님은 믿는 이들에게 초자연적 방법으로 그 구하는 것을 주신다”며 “그와 같은 초자연적 공급은 우리가 먼저 우리의 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때 경험할 수 있다. 믿음으로 간구하는 가운데 주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이영훈 목사가 통성기도를 인도했으며, 허규홍 안수집사회장이 헌금기도를 드렸다. 이어 조민제 회장(국민일보)의 축사와 이영훈 목사의 축복기도, 참석자들이 주기도송, 이영훈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개회예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30회를 맞아 세계 교회연합기구의 대표들이 참여한다. 세계오순절협회(PWF: Pentecostal World Fellowship) 총재 윌리엄 윌슨 목사(미국), 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 부회장 프랭크 힐켄만 목사(오스트리아), 세계하나님의성회(WAGE: World Assemblies of God Fellowship) 총회장 도미닉 여 목사(싱가포르), 폴라 화이트 미니스트리 총재인 폴라 화이트 목사(미국)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교회 성장의 전망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 장소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기도원,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이다. 특히 장소를 연세대 노천극장으로 정한 건 연세대가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의미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이곳에서 이영훈 목사, 데이비드 섬럴 목사(The Cathedral of Praise), 프랑수아 포슐레 목사(International Evangelistic Centre Evidence), 윌리엄 윌슨 목사가 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기도대성회가 열린다.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은 1976년 11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에 의해 설립돼, 전 세계 교회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5개 국 60명의 목회자들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다. CGI 대회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1~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교회 성장 집회다.
CGI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100개 국에서 600회의 세미나를 개최해 1,2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회 성장의 비전을 실현하고, 전 세계 교회와 성도들에게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CGI는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