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황덕영·이기용·김원광·정성진·옥성석 목사 수상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이사장 고신일 목사, 회장 정상운 성결대 명예총장, 이하 대학총장포럼)이 22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제1회 ‘한국기독교대상(大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먼저 황덕형 총장(서울신대)이 사회를 본 1부 감사예배에선 이은규 전 안양대 총장이 기도했고, 최문자 전 협성대 총장의 성경봉독 후 고신일 목사(기둥교회, 이사장)가 ‘기쁨이고 행복이 아닐까?’(신명기 34: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고 목사는 “우리는 길 되신 예수님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 예수님을 믿고 전하는 사람들”이라며 “이 모임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교회가 성장하며,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복된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기도회가 진행돼 참석자들은 정흥호 전 아신대 총장, 김근수 전 칼빈대 총장, 임성택 전 강서대 총장, 이정숙 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정효제 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임열수 전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인도에 따라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동성애 확산 저지, 한국기독교대학, 대학총장포럼을 위해 기도했다. 예배는 정규남 광신대 명예총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2부 박성규 총신대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 10주년 축하의 시간은 정상운 대학총장포럼 회장의 환영사, 최대해 대신대 총장(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의 축사, 김상식 성결대 총장(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 회장)의 격려사, 문성모 전 서울장신대 총장의 축시 낭송, 드림&울림트리오의 축주순서로 구성됐다.
정상운 대학총장포럼 회장은 환영사에서 “10년 전 대학총장포럼은 기독교 본래 사명인 하나님 나라 확장과 십자가 사랑 실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각자의 섬기는 교단은 다르지만 교단을 넘어 뜻을 하나로 모았다”며 “지난 10년을 돌아보니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제 단순히 대학 총장들의 모임으로 머물지 않고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기 위해 한국교회를 힘있게 이끄시는 목회자들과 연대해 복음 안에서 하나 되어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한다”며 “대학총장포럼이 더 낮은 자세로 이 시대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3부는 한국기독교대상(大賞)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김선배 전 한국침신대 총장의 사회로 오덕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심사평, 김용관 전 부산장신대 총장의 수상자 소개, 고신일 이사장의 시상, 수상 소감, 축가 등이 있었다.
한국기독교대상은 2014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전·현직 기독총장들이 한국교회 발전과 한국사회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새롭게 회복하고자 결성된 대학총장포럼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지금까지 한국교회를 힘있고 바르게 모범적으로 이끌고 간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선발해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했다.
수상자는 창립 10주년 준비위원회의 3회에 걸친 엄정한 심의를 통해 후보자 100인 중에서 결정했다고 한다. 수상자는 목회부문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선교부문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사회봉사부문 이기용 목사(신길교회), 교육부문 김원광 목사(중계충성교회), 특별목양부문 정성진(크로스로드)·옥성석(충정교회) 목사다. 이기용 목사는 개인 사정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오정호 목사는 수상소감에서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린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을 불쌍히 여기셔서 오늘까지 사랑으로 인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 목회 멘토이신 故 옥한흠 목사님의 한 영혼을 세워 주의 제자로 삼는 목회 원리가 제 목회에 흐르고 있다. 또 말씀을 전할 때마다 예수님이 보이게 하라고 하신 박희천 목사님의 가르침도 새기고 있다. 앞으로 더 진실한 마음으로 목회하겠다”고 전했다.
황덕영 목사는 “선교를 하지 않는 교회가 없을텐데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새중앙교회와 제게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땅끝까지 말씀을 전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에 더욱 더 순종하겠다. 선교 DNA를 깨워 모든 성도들이 선교사적 삶을 살고,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승리하는 일에 미력하지만 저와 새중앙교회가 달려가겠다”고 했다.
김원광 목사는 “남은 생애도 주님을 위해, 특해 교육 부분에 더 신경쓰라는 뜻으로 알고 이 상을 받겠다”며 “주님 앞에서도 상을 받는 그 날까지 더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정성진 목사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한국교회와 후배 목회자들을 위해 일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끝날까지 힘써 잘 섬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성석 목사는 “드러낼 것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상자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주님의 교회를 섬기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진력하라는 독려로 받겠다”고 전했다.
이후 이번 6명의 수상자들을 명예회원 및 자문위원으로 추대하는 시간을 가졌고, 축가, 이길형 전 강서대 총장의 광고, 목창균 전 서울시대 총장의 폐회기도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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