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제109회 시무예식
 예장통합 총회 신임임원진들이 제109회기 임원회 시무예식에서 단체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노형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 이하 예장통합) 제109회기 총회 임원회 시무예식이 10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걸 총회장은 ‘고전 16장 13~14절’을 본문으로 전한 설교에서 “고린도교회는 갈등이 많았던 교회였다. 본문 13절은 믿음으로 당당히 헤쳐 나가라는 말씀으로 해석하고 싶다”며 “갈등, 비난 등 총회를 이끌면서 많은 문제에 직면하겠지만 당당히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헤쳐 나가겠다. 이곳 총회에서 시무예식을 시작하는 이유는 교단만 생각하겠다는 의미”라며 “이곳이 한국교회의 물줄기를 이룬 곳인 만큼, 철저히 맑은 물이 흘러야 한다는 점에서 신앙 선배들의 헌신을 되새기며 한국교회 부흥만을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어 총회 순교자 기념탑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 총회장 현안 보고에서 김 총회장은 “김의식 전 총회장의 사건으로 인해 사과드린다. 우리 교단이 발전하도록 윤리적 제도 장치를 마련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총회 신임 임원진들과 함께 총회 사무총장실 국내와 군·특수선교처·해외다문화선교처, 교육·훈련처, 도농·사회처, 행정·재무처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도했다.

예장통합 제109회 시무예식
김영걸 총회장.©노형구 기자
예장통합 제109회 시무예식
총회 직원들을 격려하는 김영걸 총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및 정훈 목사 부총회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신임 임원진들.©노형구 기자

또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열린 ‘총회임원과 함께 드리는 직원연합예배’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겔 37:14, 행 9:3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영걸 총회장은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인자야, 이 뼈가 살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고 했다.

그는 “이 질문이 내겐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고 해석된다”며 “사도행전 9장도 성령이 충만한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세월이 흘러 제도화된 교회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잃어버린 지 오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초대교회 모습을 배워야 한다. 이 시기엔 복음이 동서남북으로 퍼져갔으나 우리의 현실은 수많은 벽으로 복음을 가로 막는다”며 “우리는 비본질적인 것으로 싸우나, 갈등 요소가 많았던 초대교회는 헬라인과 이스라엘인, 베드로와 바울이 서로 손을 잡았다”고 했다.

예장통합 제109회 시무예식
총회 직원예배 모습.©노형구 기자

김 총회장은 “성령 충만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마른 골짜기의 뼈들이 살아남은 것은 하나님의 생기로 인함”이라며 “내년이면 한국선교 140주년을 맞아, 언더우드·아펜젤러 등 서구 선교사들은 세상의 안위를 버리고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다 이 땅에 안장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선배들의 기도와 충성이 심겨 한국교회의 물줄기를 이룬 이곳 총회 회관에서 한국교회와 교단만을 생각하겠다”며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갑절의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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