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 받은 상처에 대해서도 사과
모범 보여야 할 국회서 해선 안 될 발언
자극적 발언 지양하고 사실로 국정 감시

김성회 의원
김성회 의원 ©김성회 의원 블로그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고양시갑)이 얼마 전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 국회청문회 당시 “무자격 보수 기독교 탈레반주의자”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재차 사과했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신상발언을 했다. 지난 청문회의 발언에 대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과 기독교인들께 사과 드렸다. 잘못한 것은 반성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썼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 신상발언에서 “지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청문회장에서 안창호 당시 후보를 ‘보수 기독교 탈레반’이라고 비판했다”며 “기독교인인 안창호 위원장에게 매우 모욕적인 표현을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생방송으로 진행된 청문회를 보시던 기독교인들이 받으신 상처에 대해서도 사과드리겠다”며 “품격있는 언어로 비판과 토론의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에서 해서는 안 될 발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와 같은 자극적인 발언은 지양하고 내용과 사실로 국정을 감시하고 국민의 뜻을 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1일 고양시 덕양구 성은숲속교회(담임 오성재 목사)에서 열린 고양 지역 목회자들 모임에 참석해, 청문회 당시 자신의 표현에 대해 한 차례 사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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