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둘째 날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둘째 날인 23일은 오전 성경강해와 주제강의, 오후 이슈 네트워크와 25개 이슈 트랙(갭스, GAPs), 저녁집회가 진행됐다.
오전 성경강해 프로그램은 크리스천 임팩트(Christian Impact) 디렉터이자 랭함 프리칭 아프리카(Langham Preaching Afirica) 대표 페미 아델리예(Femi Adeleye) 목사가 사도행전 2장 1~21절을 본문으로 사도행전을 통해 얻는 교훈을 전했다.
페미 아델리예(Femi Adeleye) 목사가 강해를 전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아델리에 목사는 ‘약속된 성령님의 오심- 능력 없이는 선교도 없다’는 주제의 성경강해에서 “성령 하나님의 능력 없이는 어떠한 사명도 완수될 수 없다”며 “모든 지역에서 각 사람이 성령의 능력을 받아 복음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증거할 수 있다. 곧 반드시 성령의 능력과 임재에 대해 헌신하고 순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령에 대한 즉각적인 군중의 반응을 소개하고, 성령이 임한 목적은 증인으로서의 선포임을 강조했다.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로잔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주제 강의 시간에는 4명의 다른 강사가 ‘부흥’에 대해 각각 다른 주제로 강의했다. 오순절 운동의 핵심 리더로 임파워드21(Empowered21)에서 활동하는 빌리 윌슨(Billy Wilson) 박사는 ‘부흥운동’, 가나 감리교회 목사로 가나 트리니티신학교 교수인 크와베나 아사모아 기아두(Kwabena Asamoah-Gyadu) 목사는 ‘아프리카와 성령의 역사’, 말레이시아 감리교회 명예감독으로 동남아 신학교 교수인 화융(Hwa Yung) 목사는 ‘보르네오 정글의 부흥’, 리바이브 유럽(Revive Europe) 설립자이자 총괄 디렉터인 사라 브루엘(Sarah Breuel) 대표는 ‘회개를 향한 부르심’을 주제로 강의했다.
빌리 윌슨(Billy Wilson)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윌슨 박사는 “지식, 기술, 인구 등 세계의 여러 측면이 가속화되는 반면 기독교 인구 비율은 정체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현대 세계에서 기독교 복음 전파의 가속화가 중요하며, 성령의 힘을 통해 복음 전파를 가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초기 기독교인들의 성공 요인으로 확신, 유연성, 순종, 성령에 대한 의존, 일치 등을 꼽으며 2033년까지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비전을 언급하고, “기독교 단체들 간 협력과 성령과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이 시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와베나 아사모아 기아두(Kwabena Asamoah-Gyadu)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기아두 목사는 아프리카 기독교에서의 성령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나누며, 성령이 교회의 선교와 복음화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가이두 목사는 “20세기 초부터 아프리카에서 성령 운동이 일어나 교회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었으며, 이는 카리스마적 경험의 정상화, 실용적 구원론, 기능적 성령론, 혁신적 성 이데올로기, 구전 신학 접근 등의 특징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 “성령의 사역이 거룩한 삶으로의 부름, 활기찬 예배 생활, 중재적 신학 추구 등 세 가지 영역에서 두드러졌다”며 “아프리카에서의 성령 사역은 활기차고 역동적인 교회의 부상을 이끌었으며, 기독교를 신학적 아이디어 체계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신앙으로 이해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화융(Hwa Yung)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화융 목사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정글의 룬 바왕(Lun Bawang) 부족에서의 선교와 영적 부흥에 설명했다. 화융 목사는 “1928년 선교사들이 도착한 이후 알코올 중독과 폭력에 시달리던 부족이 1933년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큰 변화를 겪었고, 특히 1973~1974년과 1984~1986년의 두 차례 부흥 운동은 성령의 강력한 임재, 회개, 화해, 기적적 현상을 동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부흥은 사라왁과 사바 전역으로 확산되어 50년간 백만 명 이상의 신자를 얻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오늘날까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현대선교에서 성령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사라 브루엘(Sarah Breuel)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브루엘 대표는 기독교 부흥과 회개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에서 1907년 한국에서 시작된 부흥 운동을 언급하며 “성경과 교회 역사에서 회개가 부흥의 선행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부흥의 조짐들을 소개하고 “부흥은 오직 하나님만이 보내실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위해 자세를 갖추고, 기도하며, 개인적·집단적 회개를 통해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루엘 대표는 또 북미,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지역 등 글로벌 교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서로 용서를 구하고 하나의 글로벌 교회로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현시대의 가장 큰 필요는 전 세계적인 회개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둘째 날 소그룹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오후 이슈 네트워크는 일터 트랙 및 선택적 관심 그룹에서 갭스 모임이 각각 진행됐다. 총 25개 주제로 머리를 맞대고 토의하는 갭스 모임은 국가 간 간극을 발견하고 이 간극을 좁히면서 선교 과업 완수를 위해 함께 토의한 자료들을 모아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지상명령 완성을 위한 ‘협업’이 갭스의 특징으로, 갭스 내용과 질문은 로잔 공식 홈페이지(https://lausanne.org/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서린 헤이호(Katharine Hayhoe)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파딜라 데보르스트(Padilla Deborst)가 발표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본 로버츠(Vaughan Roberts)가 발표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저녁 집회는 ‘회개’를 주제로 갭스의 내용에도 들어가 있는 주요 키워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네이처 컨저번시(Nature Conservancy) 수석 과학자이자 텍사스공대 교수인 캐서린 헤이호(Katharine Hayhoe) 박사가 ‘환경과 창조세계 돌봄’, 코스타리카 신학자 파딜라 데보르스트(Padilla Deborst)가 ‘정의’, 옥스퍼드 세인트 에브(St. Ebbe’s) 교회 현직 교구장인 본 로버츠(Vaughan Roberts)가 ‘성과 정체성’에 대해 발표하며 세계교회가 주는 교훈을 중심으로, 말과 행동의 신실함을 향한 세계교회의 부름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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