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109회 정기총회가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울산 북구 소재 우정교회(담임 예동열 목사)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24일 둘째 날 회무에선 임원회 청원사항 중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참여 청원’ 건이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10.27 연합예배 조직위원회 공동대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실행위원장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의 발언이 있었다.
먼저 오정현 목사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합법화가 큰 문제”라며 “이것은 다음세대 아이들이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아이들의 하얀 마음에 일단 검게 색칠이 되고 나면, 나중에 다시 흰색을 칠해도 하얗게 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너무나 불쌍하다”며 “해외선교도 너무나 소중하지만, 믿음의 세대 계승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신·백석·기침도 참여를 결의했다. 한국교회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합동과 통합도 결의해서 대다수의 말하지 않는 주류 한국교회들이 이번에는 힘을 모아야한다”면서 “사무엘서에 나오듯 길갈로 올라가 함께 모여 기적의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울먹이며 등단한 손현보 목사(실행위원장)는 “대법원에서 동성 커플에게도 건강보험 피부양권을 인정하던 그 자리에 저도 있었다”며 “그 판결을 하는 순간에 모두가 끝났다고 했는데, 제가 집에 가서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강한 감동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교회만이라도 나가서 국회를 에워싸고 기도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동의하는 교회들이 같이 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제안했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다”고 했다.
손 목사는 “기독교가 탈레반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부모가 자녀 성전환에 반대하면 처벌받고, 목회자가 동성애 반대 설교를 하면 파면당하며, 예수를 믿고 창조를 믿으면 어떤 직업도 가질 수 없고, 유럽은 교회 출석률이 전체에서 3%가 넘어가는 교회가 없게 되었다”며 “한국에 100만 명이 모이면 종교개혁 500년을 지나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것은 시간에 문제가 아닌 진리에 문제다. 이 기회를 놓치면 우리의 손자·손녀들이 어디서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을 못하는 세계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교회가 이 나라와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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