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숭실대 명예교수, 전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장, 기독학술원장)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제4차 로잔대회 개최 성공을 기원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20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교회의 갱신과 회복과 참된 부흥의 중요한 전환점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샬롬나비는 논평에서 “2024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게 되었다”며 “로잔대회는 2백여 개 나라에서 현장에 5천 명, 비대면으로 5천 명이 참가하는 세계 그리스도인의 선교축제”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서구 기독교가 기독교이후 시대를 맞이하여 교회가 쇠잔하며 신자들이 감소하여 기독교 선교의 축이 서구 북반구에서 남반구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로 옮겨지고 있다”며 “세계 교회사에서 이러한 때에 140년 신생교회인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한국로잔위원회가 지구촌의 각 나라의 기독교인들 대표를 초청하여 친교를 나누며 기도, 대화와 토의를 통하여 21세기를 향한 기독교 선교에 대하여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로잔운동은 1974년 제1차 로잔대회 이후, 1989년 제2차 마닐라대회, 2010년 제3차 케이프타운대회를 거치는 50년 동안 세계 복음화와 전 세계 복음주의 운동 및 복음주의 신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고 한국교회 성장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올해 로잔대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축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4차 로잔대회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기에 직면한 한국교회를 비롯한 전 세계 교회의 갱신과 회복과 참된 부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로잔운동은 오늘날 복음주의 선교를 총체적 복음 선교로 재정립하는 운동”이라며 “전적으로 타락한 세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 중요한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등한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3차 로잔대회 이후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는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연결시키는 방식의 문제이지 로잔언약이 강조하는 총체적 선교가 무시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또한 “로잔운동은 WCC의 Missio Dei(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대응으로 복음주의적 선교운동으로 일어났다”며 “로잔운동은 성경의 무오성,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천명하며 종교다원주의와 신사도운동을 배격한다. 일부 반대그룹이 로잔대회를 거부하는 것은 로잔언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데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한국교회가 4차 로잔대회를 통해 거대한 하나님 선교사역에 참여하는 것은 진정한 선교의 길”이라며 “로잔대회는 복음과 문화의 관계를 아주 잘 정리해서 소개하는 등 한국교회의 선교 발전에 상당히 도움을 주었다. 또한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과의 관계성을 천명했는데, 한국교회는 1974년 로잔언약에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 복음의 원리가 삶의 현장에 구석구석 증거되어 사회 변화를 일으키는 데 앞장섰다”고 했다.

이들은 “오늘날 전통적 서구 기독교문명이 쇠퇴하고 있는데 4차 로잔대회는 올바른 윤리규범, 환경, 미디어, 성(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종말에 대한 성경적 바른 이해를 제시해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이어 “4차 로잔대회는 종교다원주의적 현대 사회 속에서 계속 성경의 무오성,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강조하며, 딥페이크(deepfake) 인공지능 사용의 윤리성, 성 정체성의 혼란 속에 있는 오늘의 사회 속에서 성경의 창조 질서를 따라 결혼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이며 따라서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 그리고 생태계 파괴에 따른 기후변화를 맞고 있는 지구 생태계 보존을 위한 탄소제로(carbon zero)운동 참여,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소망을 분명하게 선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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