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오후 2시, 분당중앙교회 그레이스홀에서 시상식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은 11일 분중문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소재한 분당중앙교회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박종호 장로는 기독교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988년 첫 앨범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표한 후 ‘나를 받으옵소서’, ‘좁은 길’, ‘모든 열방 주볼 때 까지’ 등 다수의 찬양앨범을 통해 선교사역에 헌신했다. 아울러 국제음악제 참여를 통해 예술적·사회적 영향력 확장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 장로는 또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와 인도 콜라루프에 에이즈병원과 고아원 설립(2006, 2007) 등 인류애적 가치를 실현했고 △예술의전당에서 복음가수로는 최초로 콘서트(2004)를 열어 기독교음악이 클래식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시도를 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박 장로는 CBS-FM ‘박종호의 가스펠아워’ 진행자, 한동대 기초학부 교수, 전주대 찬양과 경배학과 교수, 한국 YMCA 이사 등으로 재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이번 문화예술분야 분중문화상에선 단체 9곳, 개인 4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특별상인 기독언론문화상 수상자 4명을 합치면 전체적으로 단체 9곳, 개인 52명이 수상하게 된다. 이들에게 주어질 총상금은 4억5,500만 원(일반언론분야 4,500만원 별도)이다. 언론분야 분중문화상은 10월 중 공모를 거쳐 중앙언론 중견기자 15명을 선정해 11월 중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분중언론문화상’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제2회 시상부터는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최우수인재상이 신설돼, 개봉 27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59), 창작뮤지컬 ‘루카스’를 기획·공연한 기독문화예술 전문공연단체 <광야아트센터>(대표 윤성인), 시각장애 천재피아니스트 유예은(22) 씨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상금으로 각 2천만 원이 수여된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재단은 기독교계를 포함해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장르에서 공로를 쌓았거나 뛰어난 활약을 펼친 국내외 인재들, 그리고 신체적 장애가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열심을 다하는 문화취약계층의 재능 있는 숨은 인재들을 발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종억 분중문화상 심사위원장(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우수한 재능과 자질을 갖춘 국내외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자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당중앙교회가 출연한 재산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는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이 인류애 실천의 진정한 가치가 구현되고, 한편으론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