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10일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114차 정기총회 둘째날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 ©기침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114차 정기총회가 9~11일 일정으로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총회장 후보로 나선 이욥 목사가 10일 1차 투표에서 착석 대의원 3분의 2 유효 득표를 얻지 못했다. 결국 이 후보는 총회장 후보를 사퇴해 총회장 선출이 무산됐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차성회 목사) 주관으로 의장단 및 총무 선거가 진행됐다. 총회장 후보로 나선 기호 2번 대전은포교회 이욥 목사가 후보자 정견을 발표한 뒤 1,335명의 착석 대의원이 투표해 찬성 376표, 반대 688표, 기권 9표가 나왔다.

3분의 2의 찬성표가 나오지 않아 2차 결선투표를 가고자 했으나 이 목사가 총회장 후보를 사퇴했다.

앞서 선관위는 총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장경동 목사와 이욥 목사에게 모두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 등록 무효를 결의했지만 이 목사가 총회를 상대로 사회 법정에 신청한 후보등록 거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서 후보 자격을 인정받았다.

총무 선거에서는 기호 1번 김일엽 목사가 509명의 착석 대의원 중 찬성 395표, 반대 111표, 기권 3표를 받아 재선됐다. 선관위는 김일엽 총무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김일엽 목사
김일엽 목사(오른쪽)가 총무 당선증을 받았다. ©기침
한편, 이날 총회 회무에서는 지방회 시취 규약 개정안, 총무 사무규정 개정안, 뱁티스트 기관 정관 개정안, 기획위원회, 규약위원회, 다음세대부흥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규정 개정안을 다뤘다.

이어 총무 보고(총회 행정통계, 포상대상자, 침례교세계연맹, 제113차 임원회 회의록)와 제113차 사업 보고(사업보고, 재무보고, 감사보고,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보고) 등을 처리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보고와 선거관리위원회, 한국침례신학원 특별조사위원회를 제외한 기관 및 재단 보고, 위원회 보고는 문서대로 받고 한 기관과 위원회, 한국침례신학원 특별조사위원회는 신안건으로 넘겨 보고와 질의를 받기로 했다.

또 이날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한 교회와 선교사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회기 32개 교회가 개척됐으며 선교사로 22가정 36명이 헌신했다.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은 개척교회가 세워진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총회는 32개 개척교회를 대표해 주우규 목사(더블레스처치)에게 개척 축하패와 격려금을 전달했고, 국내선교회 이사장 김창락 목사(수원동부교회)가 축복기도를 했다.

이어 22가정 36명의 선교사를 대표해 김아볼로 선교사(C국)에게 파송 축하패와 격려금을 전달했고, 해외선교회 이사장 문기태 목사(창원교회)가 기도했다.

또한 총회는 올해 신규 임관한 군종목사 3명에 대한 임관 축하패와 임관 축하금을, 침례교 군종목사단장인 이석곤 목사에게 전달했,고 군경선교회 이사장 정백수 목사(온누리교회)가 기도로 축복했다.

이 밖에 총회는 라이즈업뱁티스트 설교자에게 공로패를, 탈북청년사회정착지원선교단체인 ‘우물’에 선교헌금 1,150만 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침례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CP운동을 소개했다. 이후 제114차 정기총회 상정안건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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