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A 회원들 투어
Shout of Jesus Joy Camp 전경. ©노형구 기자

몽골 울란바타르 중심에서 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천진벌덕 지역의 칭기스칸 마상 동상. 마상 동상으로부터 약 300m 떨어진 ‘Shout of Jesus Joy Camp’에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회원들이 총회 이후 투어 일정으로 방문했다. 이 캠프의 대표 몽골 기독교인 Duya씨는 칭기스칸 마상에 방문하는 선교사나 일반 방문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몽골의 기독교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이 캠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복음을 전해준 독일 선교사 엑셀 피셔(Axel Fisher)에 관한 일화를 AEA 회원들에게 간증했다. 엑셀 피셔 선교사는 1999년부터 천진벌덕 지역의 몽골 유목민들에게 선교활동을 하다 올해 병으로 숨졌다.

Duya 씨는 “30년 전 우리 부부를 처음 전도한 엑셀 피셔 선교사는 헌신적으로 우리 몽골 유목민들을 사랑하고 섬기며 우리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길러준 은인”이라며 “그의 헌신적 선교 열정으로 ‘Shout of Jesus Joy Camp’를 중심으로 14개 교회가 세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엑셀 피셔 선교사는 ‘나는 죽지만 하늘나라를 소망하기에 오히려 평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소천했다”고 했다. 캠프의 한 귀퉁이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한복음 15장 13절)이 새겨진 엑셀 피셔 선교사 추모비가 설치돼 있었다.

AEA 회원들 투어
AEA 회원들이 Duya씨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노형구 기자

‘Shout of Jesus Joy Camp’ 옆을 지나는 도로는 작열하는 태양 아래 초원을 가로지르며 그리스도의 지상 대명령을 싣고 아시아 대륙을 향해 뻗어 나갔다. AEA 회원들은 아 캠프에서 자신의 사역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 선교사인 폴 엘리엇(Paul elliott) 목사는 “2018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예배 가운데 선교 사명을 수 차례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주신 길임을 확신하고 후회하지 않으며 달려가리라”고 했다.

캄보디아 출신 A 목사는 “예전보다 정부의 박해가 줄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다. 인도 출신 B 변호사는 “인도 힌두이즘 정권의 박해에 맞서 기독교인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적 대처를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AEA 회원들 투어
캠프 옆 도로. ©노형구 기자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칭기스칸마상동상 #Shoutofjesusjoycamp #독일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