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강사
전한길 강사. ©포도원교회 영상 캡처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최근 2024 포도원교회 이열치열 여름부흥회에서 ‘기독청년들에게 전하는 전한길의 성공과 행복’(사 43:1)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전 강사는 “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평범한 유년기를 보냈다. 저희 가족의 종교는 가톨릭이었다. 그래서 성당에 다녔다”며 “교회를 다니게 된 것은 대학생 때 지금의 아내를 만나면서이다. 아내의 집안은 3대째 믿음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는 집안이었다. 그래서 교회에 오라는 얘기도 없었지만 아내를 만나기 위해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공부와 교회 활동을 시작했는데, 제가 하나님을 결정적으로 믿게 된 것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면서”라며 “저는 수능 강사를 12년간 했었는데, 대구에서 수능 강사를 시작해 3년 반만에 일타강사가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어서 대구에 큰 학원을 인수해 30대 중반에 이사장이 되었다. 또 출판사도 창업했다”며 “그런데 3년 반만에 모든 사업이 망해 가기 시작해 빚만 약 25억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밑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기도를 열심히 했다. 성경 말씀에 환난으로 가장 힘들었던 인물 중 하나를 꼽는다면 ‘욥’일 것”이라며 “욥기 1장 21절엔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라고 했다. 욥을 통해 저는 큰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이어 “많은 빚을 혼자 감당하기란 어려웠다. 그래서 세 가지 기준을 정했다. 그 첫 번째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스스로를 절제하며 타락시키지 않는 것”이라며 “하나님을 믿고 맡기니 홀가분해졌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다시 일어날 수 있음을 믿고 나아갔다. 또한 제 스스로를 타락시키지 않기 위해 술과 담배를 의지하지 않고, 철저히 건강 관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전 강사는 “두 번째로 가정을 지키기 위해 힘썼다. 10년간 빚으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어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드라마 같은 일을 당하기도 했다”며 “돈은 없다가도 벌면 되지만, 가정은 한번 깨어지면 복구가 어렵다. 저는 서울 노량진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사 활동을 재개했고, 기적적으로 빚도 갚고 집 한 채도 사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지막 세 번째는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것”이라며 “환난의 때에 성경을 많이 보게 되었다. 의지할 것이 하나님 밖에 없으니 매일 기도하고 성경을 봤다. 성경엔 저에게 힘을 주는 인물이 많이 등장했다. 요셉, 다니엘, 다윗 등 위기의 때에 믿음으로 이겨낸 믿음의 선조들의 이야기가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앙의 절개를 지키면서 유혹도 있었다. 빚으로 힘들다보니 복권을 사두고 기도를 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내가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것이 기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지 우리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 종이 아니”라고 했다.

더불어 “실제로 기도엔 내가 중심이 되고, 욕심과 이기심이 가득한 기도가 많다. 기도를 통해 내 요구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계속해서 물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바로 기도”라며 “그동안 저는 수많은 기도를 했고, 하나님께서 들어주지 않으신 기도 제목들이 많다. 한 해를 돌아보니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했다. 왜냐하면 내 욕심에 이기적인 기도제목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성경을 보면서 저에게 왜 고난을 주시는지 알게 되었다”며 욥기 23장 10절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라는 말씀을 인용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일이면 들어갈 약속의 땅에 40년이 걸렸다. 450년간 노예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새로운 땅을 지배하고 주인이 되기까지는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훈련을 통해 감당할 수 있을 때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했다.

이어 “저 또한 환난의 때를 지나고보니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며 “기억해야 될 것은 신앙의 절개를 지키지 않고 무당을 찾아가 패가망신한 인물이 바로 사울이다. 앞서 말한 세 가지를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 강사는 “제가 서울에서 강사 생활을 시작할 때, 공무원 시험제도가 바뀌면서 공무원 시험에 한국사가 들어가게 되었다. 그 시기가 공무원 수험생이 가장 많았을 때였다. 거기에 소속사도 크리스천 회사였다”며 “회사 또한 잘 되고 불과 3년 만에 밑바닥에서 일타 강사가 되었다”고 했다.

더불어 “여호와 이레이다. 제가 잘난게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때, 예비해 놓은 때가 되면 반드시 하나님은 이루시는 분이시다. 이것이 제가 만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전한길 강사는 이어서 ‘행복’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인생 십계명을 만들어서 매일 스스로 외친다고 말했다.

전 강사는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감사할 줄 모르고 없는 것에 불평하기 때문이며, 또 다른 하나는 비교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한 명 한 명은 세계에 없는 너무도 귀한 유일하고 고유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굳이 비교하며 불행을 자처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본문 말씀을 봉독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남들도 사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며 “저의 인생의 목표는 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며,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만약에 내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로마서 1장 16절을 봉독하고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저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길은 여호와 하나님을 만난 것”이라며 “제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성경말씀이 가장 완벽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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