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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KGHelpCentrekorea가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인 섬김사역을 진행하는 모습. ©UCKGHelpCentrekorea 제공

1977년 브라질에서 자생교단으로 창립된 ‘Universal Church of the Kingdom of God’(UCKG)은 한국선교연구원(Krim) 자료에 따르면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에 이어 자국 내 2번째로 큰 개신교단이다. UCKG가 이제 한국에서 선교 사역을 본격화한다.

UCKG 한국 지부(UCKGHelpCentrekorea) 대표 로베르토 푸루겜(Roberto Furuguem)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소외된 영혼들에게 사랑과 친절로 육신의 필요를 채우고 마음의 치유를 전하며 섬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UCKGHelpCentrekorea’는 지난 4월부터 매주 1번씩 노숙인들에게 5찬 도시락, 쵸코파이, 옷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다. 이 단체가 2020년 3월부터 서울역·영등포역 일대에서 시작했던 ‘노숙인 섬김 사역’이 코로나 팬데믹에 발목 잡혀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것이다.

‘UCKGHelpCentrekorea’의 한국교회인 ‘UNIVERSAL CHUCH‘(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195 2층, 연락처 01045757839)는 매일 예배 이전에 우울증 등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회는 UCKG의 정신에 따라 매일 예배를 집례한다. 또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실, 한국인을 위한 영어 교실을 개설하고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로베르토 푸루겜 목사는 “사랑이 식은 이 마지막 시대, 사람들이 귀를 막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지 않을지라도 사랑의 실천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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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섬김 사역을 하고 있는 로베르토 푸르겜 목사.©UCKGHelpCentrekorea 제공

‘UCKGHelpCentrekorea’의 선교정신은 UCKG 창립자인 브라질 태생 ‘에디르 마세두’(Edir Macedo) 목사의 정신을 계승한 것이다. 로베르토 푸루겜 목사에 따르면, UCKG는 마세두 목사가 1970년대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한 공원에서 노숙인과 노인 등 빈민들을 구제하고 말씀을 전파하면서 시작됐다. 그 결과 리우 데 자네이루 소재 UCKG 본부교회인 ‘솔로몬 성전’의 출석 성도는 현재 4만 명에 이를 정도로 교세가 급성장했다. UCKG 산하 교회는 브라질 내 1만 개, 자국 성도는 200만 명이다.

아울러 UCKG는 브라질에서 2번째로 큰 방송국인 ‘레데 레코드 TV’도 소유하고 있다. 불신자들도 시청하는 이 채널에선 매일 밤 실시간 치유기도회가 방송된다. 특히 이 교단 산하 단체인 ‘UCKGHelpCentre’는 영국, 호주, 중국, 필리핀 등 전 세계로 진출해 불우한 이웃을 도우며 선교의 지경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선교연구원(Krim)에 따르면, 2019년 기준 UCKG는 해외 129개국에 교회를 개척했고 전 세계 성도 수는 총 705만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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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LA CHURCH 한국교회 모습.©UCKGHelpCentrekorea 제공

로베르토 푸루겜 목사는 UCKG의 부흥 비결에 대해 “마세두 목사는 설교에서 항상 ‘
회개, 구원, 성령 세례, 하나님을 향한 거룩’을 강조한다”며 “마가복음 2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중풍병자를 치유하기 전에 그에게 죄 사함을 선포하셨다. 이처럼 몸과 영혼의 전인 치유는 회개가 선행돼야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향한 거룩함’과 '영혼을 향한 사랑'이 UCKG 교단의 부흥의 비결”이라고 했다.

“복음 전도가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사랑의 실천으로 계속 복음을 전한다면, 그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경청한다면, 그리고 우리의 힘이 아닌 성령을 의지한다면 불신자 한 명이 복음의 사람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의 실천, 그리고 성령의 역사를 바라며 그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이길 기다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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