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행 9주년 기념예배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 연탄교회가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소재 연탄교회에서 설립 9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최승연 기자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 연탄교회(대표 허기복 목사)가 19일 오전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소재 연탄교회에서 설립 9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박성주 간사의 사회로 드려졌으며 이어 대표기도를 드렸다. 참석자들은 행복가, 찬송가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를 불렀다. 이어 배정옥 어르신이 편지를 낭독했으며 이어 박 간사가 9주년 경과보고를 했다.

연탄교회 9주년 기념예배 전달식
전달된 후원금 100만 원은 태국 사하맛 밥상공동체에 전달된다. ©최승연 기자

이어 연탄교회 성도들이 예배 때마다 십시일반 모은 헌금 백만원을 연탄은행의 새로운 사역지인 태국 사하밋 밥상공동체가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현재 태권도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도복 구입비로 사용된다.

허기복 목사
허기복 목사(밥상공동체 대표)가 '사랑방 같은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허기복 목사가 ‘사랑방 같은 교회’(사도행전 2:44-4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허 목사는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어려운 일, 근심, 걱정이 생긴다면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이름과 믿음으로 갈 때 해결되는 것이다. 연탄교회가 9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감사하고 감격스럽고 기쁜 일이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백사마을에 연탄교회가 세워지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도와 그리고 수고하는 손길이 있었기에 세워졌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세워지고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탕을 세우게 되었다. 어르신들을 섬기면서 정이 들었고 그런 마음과 사랑을 받으면서 연탄교회가 9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백사마을이 재개발이 되고 아직 여기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이쪽 근처의 임대 아파트로 가게 되고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겠지만, 지역적으로 백사마을이 재개발이 되어도 우리 마음속에 있는 백사마을은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여기에 세워진 연탄교회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울역 동자동으로 성전을 옮길 예정이다. 새로운 성전에는 교회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탕도 세워져있다. 새로운 성전에 잘 모시길 소망한다”며 “연탄교회가 세워지고 나서 2019년도에 연탄 가격이 많이 올라가게 되었다. 그래서 당해 겨울에 청와대 앞 분수대에 모여서 연탄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바가 있다. 한 달 동안 고생하면서 10만 명이 서명에 동참해서 청와대에 제출했는데 그 결과 연탄 가격 인상을 막아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함께하셨기에 태국에 새로운 공동체를 세울 수 있게 되었고 지원을 하게 되었다. 이런 일들을 만들어낸 연탄교회와 함께해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린다. 9주년을 지나 90주년을 향하여 나아가는 연탄교회가 되면 좋겠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축복하고 계신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면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연탄교회 9주년 기념예배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최승연 기자
연탄교회 9주년 기념예배
허기복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최승연 기자

한편 예배는 이어 허기복 목사와 안금옥 어르신이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했으며 연탄은행 직원일동이 특송을 했다. 이어 박성주 간사의 광고, 허기복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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