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가 ‘2024 다음세대 성령컨퍼런스’를 3주에 걸쳐 진행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청년 성령컨퍼런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 성령캠프’,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개최된 청년 성령컨퍼런스 마지막 날 이기용 목사가 ‘세상의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라’(디모데후서 4:9-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세상 한복판에서 살아간다. 세상에 발을 딛고 있지만, 시민권은 하나님 나라에 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하며 나아가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길을 안내하며 빛을 발해야 한다. 평생 신앙을 끝까지 지키기는 쉽지 않다. 청년 중에는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은혜를 받아도 주님을 부인하고 떠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는 “사도 바울이 기록한 로마서, 에베소서, 디모데전·후서, 갈라디아서 등은 그가 은혜를 받고 기록한 서신들이다. 사도 바울은 은혜로 인해 복음 안에서 이런 서신들을 기록했으며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 안에서, 은혜 안에서 붙들림을 받고 은혜를 사모하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한다”며 “사도 바울이 순교 직전에 보낸 서신이 그가 사랑했던 제자인 디모데에게 보낸 것이다. 우리 신앙생활에는 영적인 부모와 육적인 부모가 있다. 우리의 목자는 예수 그리스도, 목회자이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 몸 안에는 건강한 세포가 있어서 암세포가 자라나지 않는 것인데 건강한 세포가 줄어들면 암세포가 나타나 문제가 된다. 이런 것처럼 우리 내면도 좋은 것으로 충만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영적으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좋은 것을 먹고 운동하면서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것처럼 영적 공급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작은 틈을 허용하면 둑이 무너지는 것처럼 주님을 향해 나아갈 때 세속적인 틈이 있다면 나아가는 것이 힘들어진다. 세상에서는 돈, 물질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것을 우리가 잡고 가야 한다. 성경을 보면 종교 지도자, 바리새인, 갸롯 유다도 물질 때문에 무너졌다. 이것이 당시 시대만 그런 게 아니라 지금도 똑같이 무너질 수 있다. 그러므로 물질의 첫 것을 주님께 잘 봉헌하고 잘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삶을 혼자 알아서 홀로 살아가는 것과 세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바란다. 물질을 따라가는 삶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가는 삶이 되길 바란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극복하는 요소가 있는데 작은 틈이 큰 둑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과 세상의 형통과 화려함을 부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또한,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것을 사모하고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내 삶을 통해 이뤄지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살면서 세상의 기준과 판단에 따라 기죽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굳이 기가 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우리는 부족할 것이 없다. 그러나 작은 틈을 보이면 무너지게 된다. 그 틈에서 세속적인 것이 계속 타고 들어온다면 점검해야 할 것은 나의 가치관이 하나님께 향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청지기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나의 인생의 주인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물질과 세상의 기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시길 바란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잘해야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다. 주일 성수, 십일조 등 잘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며 가시길 바란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자기합리화에 빠지지 말고 주님을 잘 따르지 못했다면 회개하고 새롭게 나아가길 바란다”며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시길 바란다. 전심으로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에게 축복을 주신다. 늘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하며 예배를 선택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선택하시길 바란다.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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