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기원과 정교한 설계는 오랫동안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탐사 저널리스트이자 변증가인 저자 리 스트로벨 목사(텍사스 주 우드랜즈교회 교육목사)는 이러한 최신의 과학적 발견들이 오히려 창조주의 존재를 가리키고 있음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현대 과학의 최신 발견을 종합하여, 이들이 오히려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가리키는 증거가 된다는 점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과학과 신앙 사이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하나님을 믿는 이들에게는 그 믿음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공한다.
특히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었던 회의주의자에서 신자로의 여정을 솔직히 공유하며, 독자들을 무척 흥미로운 지적 모험으로 초대한다. 더불어 각 주제에 대한 다양한 반론들도 함께 다루어,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어릴 적 교회를 다녔던 경험이나 종교 교육을 받았던 것이 오히려 마음을 더 굳게 닫게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많은 이들이 영적인 삶에 대한 깊은 동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자신의 영혼을 진정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믿음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상황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한 가지 제안을 하겠다. 이 책의 첫 장을 읽기 전, 당신의 영혼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도를 하기 바란다. 길지 않다. 누가 듣거나 말거나 이렇게 기도해보라. ‘하나님, 만일 당신이 계시다면, 저에게 당신이 누구신지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십시오. 그렇다면 저는 제 삶을 온전히 드리겠습니다.’ 이 기도는 위험할 수 있다. 진심으로 기도한다면, 단순히 관찰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미지의 여정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믿음이란, 제기할 수 있는 모든 영적 문제에 완벽하고 완전한 답을 얻어야 갖는 게 아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삶의 다른 영역에서 그런 수준의 결정적인 증거를 요구하지 않는다. 요점은 우리에게 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증거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중요하다. 믿음은 선택, 의지의 발걸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자 하는 결단과 관련된다. 겸손하게 자신을 내려놓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고 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데 지성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자존심은 내려놓아야 한다. 이기주의와 오만함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자기애를 넘어서야 한다. 윌라드의 말을 나 자신에게 적용하자면, 가장 큰 문제는 ‘나는 진정 무엇을 원하는가’에 있다. 나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죄책감에서 해방됨을 경험하고, 원래 창조된 방식대로 살고,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이 목적하신 바를 추구하고, 일상에서 그분의 능력을 활용하고, 이생과 영원한 내세에서 그분과 교제하기를 원했는가? 그렇다면 그분에게 ‘예’라고 응답하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만한 증거는 충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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