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상실의 아픔과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해소해 보고자 중독에 빠져들기도 한다. 술, 성, 마약, 도박, 인터넷, 게임 등에 몰입하여 잠시 고통을 잊어보려고 몸부림치지만, 반복되는 행위로 중독에 빠져들게 되고 자신의 힘으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중독 상태가 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중독의 결과는 자신과 가족 모두에게 바참함을 안겨주게 된다. 그렇다면 중독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저자 전형준 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실천신학)는 상실의 아픔과 중독의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 심리적, 영적 진단과 성경적 처방을 성경적 상담의 원리를 제시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성경적 코칭의 원리로 제공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수용한다는 것은 우리가 상실을 최소화하거나 상실을 인내로 통과해 지나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더 나아가 수용한다는 것의 의미는 우리가 현재, 과거와 다르다는 것과 실망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며, 지금도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선언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수용한다는 것은 우리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신 예배의 대상으로서의 하나님을 신뢰하기 위한 것이다. 심지어 그분이 우리의 어떤 많은 보화를 상실하는 것을 허락하셨을지라도 그를 신뢰하기 위한 것이다. 수용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태어난 곳에서 우리에게 모든 보화를 주신 분이란 사실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수용한다는 것의 의미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보다 더 큰 이야기로 최후의 만족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왕이신 하나님의 이야기는 종국에는 모든 슬픔을 정복한다. 그래서 우리의 가장 큰 상실과 비통은 소망으로 뒤바뀌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순종은 상실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유일한 길이다. 상실은 어떤 것이 우리를 붙잡아 왔다는 것과 어떤 것도 그것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믿도록 유혹한다. 순종 없는 상실은 우리를 절망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순종은 믿음을 선포한다. 사실상 순종은 소망의 표현이다. 왜냐하면, 순종이란 하나님께서 정말로 진실로 선하신 분으로서 세계를 주장하신다는 것과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그가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진실로 그의 계획안에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고통과 상실 가운데 있을 때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대속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순종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단언컨대, 상실을 위한 하나님의 대답이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크고, 깊고,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너무 강렬하게 실망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독 행위는 하면 할수록 더 의도적으로 하게 된다. 중독 행위에 더많은 목적이 생길수록 중독은 중독자의 삶 자체인 것처럼 보인다. 육체는 점차 병들고 영양이 부족해지며 중독에 대한 갈망은 더 심해진다. 다시 중독에 빠지면 절망과 죄는 사라질 것처럼 여겨진다. 우리는 자신의 거짓말을 믿기 시작한다. 자신의 사적인 중독을 타인이 보지 못하도록 노력하고, 주변에 자신은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도 설득한다. 중독자가 문제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 변화해야 할 이유도 발견하지 못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상실의 고통과 중독의 늪에서 벗어나는 성경적 처방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여행에 함께 참여하면서 각 사람에게 성령께서 새 마음을 허락해 주셨으리라 확신한다. 이제 성령께서 주신 새 마음으로 상실의 아픔에서 벗어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하는 반사체로서 빛을 비추며, 마음을 사로잡았던 중독의 사슬을 끊어내고 성경적 코칭을 통한 생명수의 강이 흘러넘쳐 오늘,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 영혼에게 생명수의 샘물을 흘려보내는 치유의 사역자로 살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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