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제공
 ©광주기독병원 제공

광주기독병원 선교회는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신안 하의중앙교회에서 2024년 섬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병원 직원 20명과 자원봉사자 14명이 참여해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4개 진료과를 구성했다. 이들은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골밀도 검사, 인바디 검사, 물리치료, 발혈치유, 투약 및 영양수액 등 총 386건의 검사와 치료를 시행했다.

지역 주민 대부분이 70세 이상의 고령자이고,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2시간가량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야 하는 어려운 여건이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선교회 측은 “75세 어르신은 아내와 함께 방문해 아내의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심전도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심근경색 소견이 보여 광주기독병원 순환기내과에 판독을 의뢰했다”며 “판독 결과 심근경색이 확실해 바로 시술 받기를 권했으나 여건상 바로 갈 수 없어 다음날 첫 배를 타고 출발하도록 권했다. 결국 어르신은 다음날 첫 배로 출발해 광주기독병원 응급실에 도착, 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고영춘 선교회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은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의료봉사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주민들이 진료를 받고 감사 인사를 전할 때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문평 목사는 “농번기철이라 많은 주민들이 진료를 받지 못해 아쉽지만,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기독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