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평화한국 제18회 세이레평화기도회 기자간담회
사단법인 평화한국 제18회 세이레평화기도회 기자간담회 주요 인사 기념 사진(왼쪽부터 허문영 대표, 유관지 목사, 정일웅 목사, 권예찬 목사) ©장요한 기자

통일부 등록 사단법인 평화한국(이사장 임석순 목사, 상임대표 허문영 박사)이 오는 6월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전국교회를 순회하는 제18회 세이레평화기도회를 ‘힘써 지키라’(엡 4:3)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21일 오전 평화한국 피스미디어센터(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05호)에서 열린 제18회 세이레평화기도회 기자간담회에는 허문영 대표(평화한국), 유관지 목사(북녘교회연구원 원장) 정일웅 목사(前 총신대 총장) 권예찬 목사(그라운드교회)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허문영 대표의 인사 및 참석자 소개, 제18회 세이레평화기도회 소개, 동역의 말씀, 주제영상 상영,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인사말을 전한 허문영 대표는 “이번 세이레평화기도회는 ‘힘써 지키라’라는 주제로 금년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

이어서 그동안 세이레평화기도회를 통해 맺게 된 열매에 대해 설명했다. 허 대표는 “2009년 31운동 90주년 한국교회 보수·진보 진영이 함께 예배 및 선언문 발표했고, 2017년 윔비어 형제·임현수 목사 석방되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남북 단일팀)되었다”며 “2018년 김모세 선교사님, 김동철, 김상덕 목사님 전격 석방되었고, 2019년 백악관을 방문해 억류선교사 문제를 협의했고, 2020년 교단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 평화연합예배를 3년 동안 잘 드렸고, 2021년 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가 출범하게 되었고, 2022년 한국 7대 교단이 한미수교140주년기념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모든 것이 세이레의 열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 국제평화연합예배를 판문점에서 드리고,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송환을 위한 국제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세이레평화기도회는 다니엘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21일(세이레) 동안 기도했던 것을 교훈 삼아 복음통일과 하나님나라 확장의 시대적 사명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시작한 한국교회 연합기도운동이다. 제18회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오는 5월 29일 저녁 7시 30분 한국중앙교회에서 개회예배가 열리며 온라인 방송은 6월 5일에 방영된다. 그리고 폐회예배는 6월 25일 오전 10시 할렐루야교회에서 진행된다.

허 대표는 “올해 세이레평화기도회는 통일민교회, 재외동포교회, 재외동포교회, 해외교회,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복음통일과 북한억류선교사 송환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한다”며 “평화한국은 지난 18년 동안 한국교회와 함께 교단·교파를 넘어선 기도와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08년 한국교회 신사참배 70년, 2015년 국토분단 70년, 2018년 체제분단 70년, 2020년 한국전쟁 70년, 2023년 휴전협정 70년이 되기까지 계속해서 기도의 자리를 이어왔다”며 “또한 2017년부터는 북한억류자 석방을 위해 기도하면서 5분 석방의 기쁨을 맛보았고, 남은 4분의 석방을 위해서도 8년째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는 한국선교 140주년이다. 특별히 2024년도 기도의 자리를 통해 국제사회의 전쟁과 충돌, 우리사회의 사분오열과 양극화, 우리교회의 침체와 세속화를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도하려 한다”며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킬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 뜻대로 기도할 때, 예수 그리스도로 하나 되도록 기도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나가 되도록 기도할 때,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시고 이루신다. 이번 세이레평화기도회를 통해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성령님의 능력과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 땅에 화목함을 이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제18회 세이레평화기도회 동역의 말씀 순서에서는 유관지 목사(북녘교회연구원 원장)·정일웅 목사(前 총신대 총장)·권예찬 목사(그라운드교회)의 발언이 있었다.

먼저, 유관지 목사는 “코로나 사태 등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지속되어 왔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며 통일 선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정일웅 목사는 “동서독이 어떻게 통일이 되었는지에 대해 공부한 결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독일교회가 연합하여 그 일을 주도했다는 것”이라며 “이것을 깨닫고 이 이야기를 한국교회에 전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연합’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연합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정 목사는 “통일은 하나님께서 하신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귀한 열매로 우리 민족에게 기쁨의 통일을 허락하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권예찬 목사는 “작은 개척교회 목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비록 서로 다르지만 성령 안에서 하나 된 기도회를 통해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세이레평화기도회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하나님의 사랑과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평화한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문영 대표는 “성경에서 말하는 통일은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복음통일은 우리 민족이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안에서 하나 될 때, 새 역사가 일어난다”며 “2024년도 세이레평화기도회는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김국기·최춘길·장문석 선교사님의 송환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함께 보는 놀라운 해가 되길 기도하고, 기대하며, 기다린다. 올해도 하나님 나라를 향한 기도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간담회는 질의응답과 유관지 목사의 폐회기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편,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세이레평화기도집’과 유튜브 채널인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도집은 △3개의 이레별 기도문 △21개 교회 목사님들의 QT △3개의 특별기도제목 △3개의 전문가 칼럼으로 구성되었다.

3개의 특별기도제목은 △억류선교사 송환을 위해(김정욱·김국기 ·최춘길·장문석 선교사) △한국교회 연합과 복음통일을 위해 △통일민과 대한민국 다음세대들을 위해 등이며, 3개의 칼럼은 △노영상 목사(실천신대 총장) - 통일은 선교의 과제다 △정일웅 목사 -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유관지 목사 -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북녘의 교회 등이다.

21일간 각 교회별로 활용할 수 있는 기도집(큐티, 칼럼, 기도문)과 온라인으로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교회와 개인이 함께 기도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으며, 또한 현장예배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21일간 21개 교회에서 진행되는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 온라인 예배는 각 교회 현장예배가 끝난 다음 날 저녁 8시에 업로드 되는 예배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는 라이브중계가 없으며, 예배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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