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아들의 고난이 우리에게 부활이며, 그 아들의 죽음이 우리에게 생명이며, 그 아들의 부활이 우리에게 영원한 영생이 됩니다. 우리의 영원한 멸망의 빚을 갚기 위해 예수께서 대신 고난 당하시고, 양이 죽듯 죽으셔서 우리를 영생하게 만드셨습니다. 이것이 고난 뒤에 이어진 은총입니다.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롬8:17) 부활을 가진 자는 고난도 함께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하옵소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듯이, 무한의 부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충성도 부활의 법칙으로 면류관을 얻고, 주를 위해 산 날도 부활의 법칙으로 상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죽는 그 순간까지 인간의 육체로는 견딜 수 없는 고난을 받았지만 정작 바울 자신은 그것이 잠깐 당하는 환란이라고 말했습니다. 부활의 영광이 너무 크기에 현재 당하는 환란을 작게 볼 수 있습니다. 부활을 가진 자는 고난도 고통도 어떤 핍박이나 죽음도 자신 있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을 바라보는 자는 죽도록 충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성령님이 우리 안에 살아 계시면,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을 믿습니다.

성령님으로 부활을 체험한 자가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끝까지 부활의 믿음으로 예수님께 붙어있게 하옵소서. 우리는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성령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이루셨으니 성령 받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이며, 성령의 이끌림을 따라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확실하게 전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 받기를 원하네.” 부활의 믿음으로 소망 중에 고난을 참고 견디어 죄 씻음을 받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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