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 이하 한기언)이 최근 성락성결교회(담임 지형은 목사)에서 성찰과 공감포럼을 ‘22대 총선, 절반의 실패와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임성빈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지형은 목사, 변상욱 한기연 공동대표(전 CBS 대기자), 민경중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특히 지형은 목사는 “이번 총선은 한국교회에 미칠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절반의 실패를 반대로 바꾸면 절반의 성공이 되는데 기독교가 현시대의 정신문화를 이끌어가는 가치를 제시해야 하는 것이 진짜 절반의 실패를 다시금 원만하게 이끌어서 이 나라를 전반적으로 바람직하게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남북이 갈린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이 문제에 대해 대략적으로 축을 같이 한다고 본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계속 이어진 포용 정책, 미국 쪽으로 긴밀하게 축을 같이 하는 그런 정책 등이 있다. 저는 큰 틀에서 보면 한반도 분단 문제는 국제 정세를 보면서 그런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의 강점은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에 대한 정체성에서 강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반면에 사회적 연관성에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목회, 신앙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다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이며 목회 대상인데 한국교회는 언제부터인가 게토화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영역은 사회적인 연관성이라고 생각하며 저는 이것을 인도적 인륜, 도덕, 공생, 환경, 윤리 그리고 법치 민주주의 등으로 본다”고 했다.
끝으로 지 목사는 “교회는 이 가치들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기독교적인 가치를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