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인디애나에 본부를 둔 시드라인인터내셔널(Seedline International)이 주최한 이 성경 읽기 마라톤은 자원봉사자들이 15분씩 돌아가며 성경을 낭독할 수 있다.
또한, 성경의 특정 발췌문을 읽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등록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 행사는 20일 오후 2시부터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며, 시드라인인터내셔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 단체의 창립자이자 이사인 키스 데이비슨은 C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성경을 읽는 것은 평생의 경험”이라며 “보통 우리는 서쪽을 향해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 전역을 횡단하며 읽는 것이다. 우리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의 염원과 나라를 하나로 묶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들 중 하나인,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 원칙들로 되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이 행사가 “미국의 관심을 다시 성경으로 되돌리고”, “성경이 미국의 기초와 가족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성경 읽기 마라톤이 “지금까지 쓰인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를 다시 읽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슨은 과거처럼 미국 의회 의원들이 행사에 참여할지에 대한 소식은 받지 못했지만,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워싱턴 DC 소재 피플스처치(People's Church)의 마이클 홀 목사, 의회 복음화 단체 호프투힐(Hope to the Hill)의 대사 조지 롤러, 어드밴스USA(Advance USA) 사역의 칼 허브스터 박사, 그리고 페이스앤리버티(Faith & Liberty)의 부사장 페기 니에나버가 포함된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연속으로 연례 행사로 열렸다.
데이비슨은 올해 행사 개최 허가를 받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며 “실제로 작년 5월에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정부 승인 절차가 굉장히 느린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이유로 지연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호소했다. 그는 행사가 시작되기 4일 전인 16일에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경 읽기 마라톤 대회는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웨스트버지니아의 주의회 건물에서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다. 또한, 테네시 주는 2025년 주 의회에서 성경 읽기 마라톤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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