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사교회는 ‘같은 신앙을 후대에 전수하여 천대의 영광을 누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통합예배’, ‘가정예배’, ‘샬롬교육’의 3가지 실천사항, ‘한 사람 세우는 교회’, ‘가정 세우는 교회’, ‘학교 세우는 교회’, ‘교회 세우는 교회’, ‘지역 세우는 교회’의 비전을 가지고 복음전파에 힘쓰고 있다.
청사교회 담임인 백윤영 목사는 21세기 문명의 시대에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복음이라고 확신한다. 백 목사는 상처받고 아파하는 현대인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통해 영혼을 치유하고 회복시키고자 하며 약한 사람, 힘 없는 사람, 상처받은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아낌없이 품어 주는 목회를 기쁨으로 하고 있다.
백 목사를 만나 목회를 하게 된 계기, 청사교회, 마룻바닥영성, 교회 비전 등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목회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어린 시절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시절 국회의원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4학년 때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기쁨으로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신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목회자가 되기 위한 꿈을 펼치게 되었다. 담임목사가 되기 전 서울에서 교육 목사로 섬기면서 철저히 목회자의 수업을 받았다. 목회자 수업을 받으면서 기독교 교육의 원리를 전국에 소개하는 일을 했으며 통합신앙캠프, 부모학교, 교사학교 등을 섬겼다.”
▲청사교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청사교회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같은 신앙을 후대에 전수하여 천대 영광을 누리는 것이다. 세대 통합목회, 마룻바닥영성, 신앙특성화학교인 샬롬스쿨 운영, 선교비즈니스모델 선교기업 운영이 우리 교회 사역의 큰 축이다. 특히 선조들의 5대 신앙을 전수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5대 신앙은 주일성수, 새벽기도, 십일조 헌금, 교회 사랑, 주의 종 존중신앙이다. 매일 새벽예배에 주일학교 학생 70여 명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으며 장년들도 동일하게 참석하고 있다.
한국교회를 보면 주일학교 시스템을 두고 9시 주일학교 예배, 오후 2시 청년예배, 노년예배, 전통예배 등의 형태로 드리는 교회들이 많다. 저는 이것을 보면서 세대가 통합해서 예배를 드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미국 교회를 보면 세대가 어우러져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원래 동양은 통합했던 민족이고 한국은 3대가 함께 사는 민족인데 교회에서 세대가 따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어 세대 통합목회를 하게 되었다.
마룻바닥 영성은 한국교회의 경이로운 부흥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국교회의 부흥 역사를 보면 마룻바닥이 나오는데 이는 마룻바닥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키웠던 어머니, 어머니가 키웠던 자녀들이 마룻바닥을 기어서 키웠고 교회에 나와서 마룻바닥에 무릎 꿇고 기도를 드렸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부흥 역사의 중심이라고 본다. 그런데 우리는 어느 순간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 마룻바닥을 잊고 있다. 기도할 때 간절하게 기도하다 보면 몸이 앞뒤로 반동하는데 마룻바닥에서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독특한 기도 문화이며 새벽예배, 새벽기도, 마룻바닥 영성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사교회에 부임하고 나서 교회가 부흥하게 되었는데 계기는 무엇인지?
“우리 교회는 선조들의 5대 신앙(주일성수, 새벽기도, 십일조 헌금, 교회 사랑, 주의 종 존중신앙)을 찾고 다음세대에 전수하고 있다. 그 결과 부흥이 일어났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우리 교회는 새벽예배, 가정회복에 집중하고 있는데 새벽예배를 통해 교회가 부흥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새벽예배 및 기도회에 항상 70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새벽예배를 잘 드리다 보니 하나님께서 부흥의 은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청사교회에 ‘마룻바닥영성체험스테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우리 교회에서 진행하는 ‘마룻바닥영성체험스테이’는 불교의 템플스테이, 가톨릭의 소울스테이 프로그램과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템플스테이, 소울스테이는 고행이지만, 처치스테이는 잔칫집에 초대하여 잔치를 즐기는 것이다. 스테이의 기본은 잘 먹고 잘 지내는 것이다. 아울러 신앙의 뿌리를 찾고 오늘의 삶에 적용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스테이 일정 가운데 문준경 전도사 순례길을 걷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영육이 쉼을 누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진정 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마룻바닥영성체험스테이’의 핵심이다. 이 스테이에서 한국교회에 부흥을 일으킨 5명인 길선주, 김익두, 이성봉, 신현균, 박용묵의 이름을 딴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다. 특히 우리 교회가 위치한 광산구 우산동은 광주지역 최초의 교회인 잉계교회가 있었던 곳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청사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안학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우리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샬롬스쿨은 신앙특성화학교이다. 학생들에게 공부시켜서 대학을 보내는 학교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찾아 연마하는 대안학교다. 바른 신앙, 바른 인격, 탁월한 재능으로 평생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세계적인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두고 있다.
유아, 초등스쿨에서는 재능을 관찰하고, 중등스쿨에서는 재능을 분류하여 학문탐구반, 예능탐구반, 혁신 탐구반 등으로 반 평성을 하고 있다. 고등스쿨에서는 재능을 연마한다. 이 학교에 입학하려면 자녀와 부모가 교회에서 드리는 새벽기도회 출석 서약을 해야 입학이 되며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전국에서 광주로 이사를 오는 학교가 되었다. 샬롬스쿨은 전국적으로 1교회 1학교 세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청사교회의 비전은 무엇인지?
“우리 교회의 비전은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하는데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일을 위해 세대통합목회, 마룻바닥영성 전수, 샬롬스쿨 설립, 선교기업 설립 등을 ‘뿌리깊은나무국제목회연구소’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성경의 가치는 한 사람의 가치다. 예수님의 관심은 오직 한 영혼이셨다. 잃은 양 비유, 드라크마 비유, 탕자의 비유에서도 이러한 가치를 읽을 수 있다.
청사교회는 모든 에너지를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하시는 한 영혼을 세우는데 쏟기 원하며 그 일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어디든지 갈 준비가 되어있다. 사사시대를 보면 아무리 시대가 어두워도 하나님의 일꾼 한 사람이 세워지면 역사의 전환기가 왔다. 그 사람이 다스리는 동안 더 이상 어둠의 권세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우리 교회는 그런 사람을 세워가기 원하며 그 일을 위해 가정, 학교, 교회, 지역을 세우며 우리의 물질, 생명 주신 것 모두를 드려 그 일을 하길 소망한다.”
▲끝으로 더 하실 말씀이 있다면?
“세대통합목회, 마룻바닥영성 그리고 샬롬스쿨가 대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교회 안에서 노년, 장년, 청년, 청소년, 어린아이들이 같이 예배를 드리는 것, 마룻바닥영성을 통해 기도의 의 영성이 살아나고 잘 유지되길 소망한다. 아울러 샬롬스쿨을 통해 다음세대 아이들이 잘 교육받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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