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는 주님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습니다. 주님께 나아가기 원합니다.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듯이,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헤매입니다. 하나님을 갈망합니다.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옵소서. 몸이 자라려면 균형 잡힌 음식이 필요하듯이 영혼이 자라려면 균형 잡힌 말씀의 양식이 필요합니다. 더욱 순종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저의 구원을 이루어 부활을 소망하게 하옵소서. 살아있는 돌과 같은 존재로 집 짓는 데 사용되어 신령한 집을 이루게 하옵소서. “갓난아기들처럼 순수하고 신령한 젖을 그리워하십시오. 여러분은 그것을 먹고 자라서 구원에 이르러야 합니다.”(벧후2:2)

우리는 택하심을 받은 족속이요, 왕과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하나님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선포해야 합니다. 빛이 있다는 건 어둠이 있었다는 뜻. 어둠은 생명이 없음이고 빛은 생명이 있음입니다. 생명이 없다는 말은 곧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모른다는 뜻입니다. 생명은 사망을 이긴 놀라운 빛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소망을 갖고 사랑하게 되는 경험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어둠의 삶에서 빛의 삶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전에는 사망에 매어 있었으나, 지금은 부활의 소망을 품었습니다.

저의 삶이 하나님의 자비로 주어진 선물이라는 사실을 놓치지 말게 하옵소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옵소서. 부활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부활을 기억하고 생각하며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하옵소서. 저 자신을 의의 도구로, 저의 성품을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삶의 방향을 혁명적으로 바꾸게 하옵소서. 늘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합니다. “참 회개하는 자에게 소망이 되시고 구하고 찾는 자에게 기쁨이 되신다.” 저의 영혼이 삶에서 놀라운 빛을 경험하려면 회개해야 합니다. 부활 신앙을 가지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여 구원의 은총 속에 새롭게 출발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8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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