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할렐루야! 부활하신 주님께서 화사한 새봄으로 찾아오신 오늘, 꼭꼭 닫힌 저의 마음이 부활의 흰 꽃으로 활짝 피어나게 하옵소서. 부활의 하얀 새가 되어 높이 날아오르게 하옵소서. 부활의 아침입니다. 십자가의 아픈 그림자가 물러가고, 부활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날입니다. 저의 삶 속에도 부활의 소망과 능력이 함께 하여 어둠의 바이러스가 물러가고 풍성한 생명의 역사가 강같이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켜 줍니다. 이 땅의 삶을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에 비유합니다. 저의 모든 에너지를 영원한 세상을 위해서 사용하게 하옵소서.
부활은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심어주는 웅변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소망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소망 안에서 즐거워합니다. 순간적인 죄악의 쾌락에 굴복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갔다.”(요5:24) 하나님은 심판 앞에서 믿음으로 제가 살아온 증거만을 찾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의로우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날에 다시 부활할 것과 부활 이후에 누릴 영광을 믿습니다. 부활의 이 아침에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 있고 눈물의 골짜기가 있다 해도 절대 주저앉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부활은 십자가 아픔 뒤에 있습니다. 십자가 너머에 부활이 있습니다, 부활 너머에 영원한 승리의 기쁨이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예수 부활했으니 할렐루야 만민 찬송하여라 할렐루야.” 저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기쁨만 있는 곳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부활의 영광이 죽음의 권세로 가득한 이 땅에 그득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6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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