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잘 알려진 인요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으로 알려진 ‘국민의미래’에서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국민의미래는 비공개 신청자 112명을 제외한 명단을 발표했는데, 그 명단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인 김은희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국민의미래는 후보 순번을 확정하기 위해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인 전 위원장에게 직접 비례대표 신청을 요청했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당선권 내 순번 배치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 관계자는 “인 전 위원장은 이번 비례대표 공천에서 호남 출신을 전진 배치한다는 방향성에도 부합한다”고 전했다.
인 전 위원장은 일제에 저항한 가문 출신의 호남 토박이로서 ‘푸른 눈의 한국인’이라는 이미지와 혁신위에서의 활약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당 혁신위원회를 이끌며 주요 인사와 친윤(윤석열)계, 중진 등 당 내에서 공개적인 희생 요구로 주목받은 바도 있다.
한편, 인요한(印曜翰, 1959년 12월 8일~) 또는 존 올더먼 린튼(영어: John Alderman Linton)은 미국과 대한민국의 이중국적을 가진 의사로,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겸 국제진료센터 소장이다. 2023년 10월 23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역임했었다.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의 할아버지인 윌리엄 린튼(인돈)은 22세 때 대한민국에 와서 48년간 의료, 교육 선교 활동을 했다. 인요한의 아버지인 휴 린튼(인휴)은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나 전라남도 지방 도서촌 지역에 600여 개 교회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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