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큰 빛을 사람들이 보았고 그 큰 빛이 사람들을 비추었습니다. 힘든 형편과 여건 속 가운데 큰 빛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쁘게 맞게 되니 너무 감사합니다. 어둠과 죽음 아래 있는 우리 가운데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일하기 바라시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처럼 어둠을 비추고 방향을 제시하는 빛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무슨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부족하고 나약하기 짝이 없지만 부르심에 즉각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께서는 어둠 속에 있는 우리에게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빛이 되라 하십니다.

빛은 생명을 상징합니다. 식물의 경우, 땅이 좋고 거름을 잘 주어도 빛이 없으면 자라기 어렵습니다. 인간도 살아가는 데 빛이 없으면 건강한 삶이 불가능합니다. 빛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립니다.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없는 것이 없는 시대를 살지만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인생입니다. 흑암과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우리입니다. 이방 어둠의 갈릴리에 사는 사람들 같은 취급을 당했습니다. 그러데 “어둠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그늘진 죽음의 땅에 앉은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었다.”(마4:16) 여기 빛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어둠을 비추시는 빛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길잡이가 되십니다.

저는 어둠 속에서 구원의 빛을 보았습니다. 죽음의 권세에서 생명의 빛을 찾았습니다. 이런 사실에 감사합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부르심에 겸손하고 온전하게 응답할 수 있게 하옵소서.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선포하게 하옵소서. “캄캄한 밤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의 길 되시고 나에게 밝은 빛이 되시니 길 잃어 버릴 염려 없네.” 가장 어두운 새벽에 떠서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별처럼, 우리를 불러 모으시고, 모든 악을 벌하시고, 만물을 새롭게 하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영원히 통치하실 것입니다. 구원의 빛, 생명의 빛을 비추는 사명에 몸 바치고 마음 드려, 순종과 헌신을 다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4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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