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희 시인은 “반가이 만나 뵌지 삼일만에 비보를 접하고 너무나 큰 충격에 울고 또 울었다”며 “이곳에서 그렇게 외로이 사시면서 외롭고 힘든 사람들의 친구이자 애인으로 사셨던 나의 사랑하는 애인 김명혁 목사님은 그리 그리워하셨던 곳으로 가셔서 별세의 세상을 다 미치셨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여기서 더 이상 목사님을 보고 만질 수 없는 슬픔에 차 있다”며 “초콜릿과 스티커를 나눠주시던 그 손길과 그 설교를 또 다시 만날 수 없으나 이 세상 모든 짐을 다 내려놓고 아들 있는 하나님의 그 나라에서 참된 승리를 하셨다”고 했다.
시인은 “목사님이 주신 사랑의 흔적과 기억들과 잔상이 차고 넘치지만 지금은 그 기억을 두고 그냥 슬픈 자리에서 울겠다”며 “그러다가 목사님 그리울 때마다 그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별 하나를 잃었고 나는 사랑하는 애인을 보냈다”며 “우리 잠시 잠깐의 이별에서 영원한 만남을 기다리겠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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