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이 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아라. 베드로는 어리둥절했지만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우리도 베드로같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게 하옵소서.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혔습니다. 예수님이 저의 삶의 현장에 오셔서 지시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게 하옵소서.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의 무릎에 엎드려 말합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삶의 현실에서 실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베드로와 같이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말씀에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말씀 앞에서 겸손하게 하옵소서. 그물을 깊은 데로 던졌습니다. 당장 신앙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다 해도 인내로 기다린다면 주님의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쁨이 샘솟듯 합니다. 마음 깊숙이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많은 고기를 잡는 기쁨을 얻듯이 예수님을 의지하여 삶이 복으로 변화될 줄 믿습니다. 죄를 고백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사람 되고” 겸손하게 고백하는 자에게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하십니다. 스스로 하나님 앞에 저의 죄인 됨을 고백하는 겸손한 용기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베드로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겸손을 요구하십니다. 저의 삶이 진실로 변화되기 원합니다. 저 자신을 예수님께 내보이게 하옵소서.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눅5:10) 새롭고 놀라운 권능입니다. 내가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인생이란 그물 치는 것과 같습니다. 행복을 잡기 위하여 이곳저곳에 그물을 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만족이 없습니다. 지금 불만족하고 좌절과 절망에 싸여 있어도 낙심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말씀에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물을 깊은 곳에 내리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8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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