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교회 김학중 목사가 7일 ‘하늘을 바라보라’(창 21:5~7)라는 제목으로 2024년 설 가정 예배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현재 우리를 둘러싼 현실은 여전히 녹녹지 않다. 불황은 계속되고 또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세상은 점점 상막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왜 그런가.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 수 있다”며 “아브라함과 사라는 오랫동안 자식이 없었다. 한 때는 아버지를 일찍 여읜 조카 롯이 아들과 같은 역할을 했지만, 분가한 이후는 자식에 대한 꿈을 포기한 채 살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는 사이 아브라함이 99세, 사라가 89세가 되던 어느 날,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내년 이 맘때 아이를 낳을 것을 말씀하셨다”며 “두 사람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라는 폐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오늘 본문엔 아브라함이 100세 때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자식을 주셨음을 말한다”고 했다.
그는 “상식적으로는 아들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안 되는 조건을 넘어 기적을 이루셨다. 하나님은 이처럼 모든 조건을 넘어 기적을 이루시는 분”이라며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해도 하나님이 하시면 기적은 일어난다”고 했다.
이어 “올 한해 어떻게 살지 걱정되고, 안 되는 조건들이 보이더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멋진 한해를 만들기를 바란다”며 “그런데 하나님은 왜 말도 안 되는 기적까지 동원해서 노인이었던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자식을 주었는가”라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 즉,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자식을 주신 것”이라며 “창세기 1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아들을 주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은 약속을 깨뜨리지만 하나님은 한 번 하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라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라는 그 약속의 하나님을 믿고 멋진 한해를 만들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대인들은 새해 첫날에 이 말씀을 늘 읽으면서 하나님을 다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바라기는 우리도 기적의 하나님, 약속의 하나님을 기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