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강의는 연취현 변호사(법무법인 와이)가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맡았다. 연 변호사는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여성의 문화가 전혀 없다”고 문제를 지적했으며, 낙태죄가 입법되지 않는 이유가 “국회의원의 문제가 아닌,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것의 어려움에만 집중하고 감사를 버린 문화를 방치한 우리의 문제”라고 했다.
연 변호사는 낙태를 합법화하려는 흐름에 대해 “국민 의식이 확고하고 기독교인의 90% 이상이 낙태를 반대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함부로 합법화하지 못한다. 생명을 지키는 사람을 응원하는 생명의 문화가 만들어질 때 이 흐름이 바뀐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생명을 주장하지 못하는 태아의 생명을 죽일 권리를 획득하면, 그 다음 가벼운 생명을 앗아가게 되어 있다. 그 다음은 노인의 생명”이라며 안락사의 문제가 우리나라에 곧 올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리생명운동인 ‘러브라이프’ 활동보고가 있었다. 전국과 해외에서 진행되는 거리생명운동을 영상을 통해 소개했고 강단에서는 사역간증을 했다. 서동선 집사(청주 러브라이프)는 “거리생명운동은 거리에서 드리는 예배이며 극심한 저출산의 저주와 죽음의 영을 대적하는 예배이다. 우리에게 줄로 재어준 구역을 일구고 축복하며 거리로 나와 피켓을 들자. 함께 나와 예배하자”고 권면했다.
박혜선 집사(온양온천 러브라이프)는 “태아생명을 지키는 일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이라며 “하나님께서 동역자들을 붙여 주신다”고 거리생명운동에 동참하기를 권면했다.
이예진 간사는 “교회가 낙태죄를 회개하고 태아를 살리는 낙태법 개정안이 제정되도록, 한국교회가 출산을 장려하고 태아와 아이를 섬기는 공동체로 세워지도록, 거리생명운동 헌신자들을 일으켜 주시도록”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오후 첫 강사인 문창욱 목사(큰터교회)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선교(시81: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문 목사는 “에스더기도운동과 함께 ‘50일 느헤미야 성벽기도’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나라를 살리려면 열방을 축복하라’였다. 한국교회를 살리는 것은 세계선교이다. 선교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 땅의 꺼져가는 등불을 살리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곧 선교이다. 한국교회가 소망이 있는 것은 말씀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사무엘 한 사람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영적 어두움이 물러났던 것처럼 말씀을 받고 가감없이 전하는 자들이 세워지면 가정, 직장, 대한민국, 북한, 해외 등 가는 곳마다 영적 어두움을 몰아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믿음이 좋아지기 위해서 ‘범사에 감사하기, 세계선교를 위해 금식하기, 성경 일개월 일독’을 권면하고 결단자를 축복했다.
마지막 강사인 변순복 교수(백석대 구약학)는 ‘유대인이 말하는 유대인이 예수님을 못 믿는 이유1’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유대인들을 어떻게 전도해야 하는가를 찾아가기 위해 그들은 무엇을 믿고 있으며, 무엇에 근거해서 믿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변 교수는 “유대인들은 세계 인구의 0.3% 밖에 안 되지만 전 세계를 지배하는 민족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예수를 못 믿는 이유를 말할 때 그들에게 걸림돌은 성경이다. 유대인에게 있어 성경은 생활규범, 혹은 삶의 지혜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지금도 예수를 믿지 못하는 26가지 이유를 밝히면서 기독교인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인 유대인을 어떻게 전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유대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하나님으로부터 능력과 지혜를 얻고 고민하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의 후 이스라엘 현지에서 전해근 선교사가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는 이스라엘 기도선교사를 비롯한 북한과 이슬람권 그리고 타국 선교사로 헌신할 자를 콜링했다. 넷째 날 성회는 김헌곤 목사(전주 통일광장기도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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