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은 “2023년도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면서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어려움이 함께하는 시기였고, 이로 인한 사회문화의 변화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교회 선교와 개인의 신앙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어 “온라인을 활용한 모임과 선교의 새로운 방식이 나타나고, 지 교회에 소속되지 않으려는 새로운 신앙 형태가 등장하기도 했으며, 이제 교회는 챗지피티(Chat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의 거대한 시대적 변화의 흐름 한가운데 서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MZ세대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형식과 언어는 교회와 목회 현장에 강한 도전을 주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플랫폼(OTT)을 이용하는 신도들의 증가는 교회와 소속감 연대 의식 결여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교회와 신앙에 대한 긴장감을 유발시키면서 섬김을 위한 지도력의 변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세기총은 “오는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입법기관인 국회의 의원을 선출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대한민국의 근간인 헌법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에 올바른 생각과 판단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먼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을 벗어난 불의한 법이 제정되지 못하도록 한국교회가 사명을 다한 결과를 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다. 하나님의 주권이 교회를 통해 나타나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한국교회를 통해 흘러넘쳐야 한다”며 “2024년 새해에는 교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거룩하고 행복한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지며, 이웃에게 칭찬받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는 전쟁과 기근, 지진,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징후가 도처에 나타나며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불똥은 언제든지 세계 3차 대전의 발발과 함께,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새해에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샬롬’이 모든 전쟁과 폭력, 재난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가 사는 이 땅, 한반도에도 남과 북이 적대와 대결의 철조망을 서로가 걷어내고 화해와 평화의 나팔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새봄이 움트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세기총은 “새해에는 주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들을 통해 이루시려는 놀라운 계획과 비밀이 있음을 믿는다. 예배와 기도와 영성이 회복되고, 사회적으로는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되며 국제적으로는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며 재앙이 없는 한 해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가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 바로 서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히12:2)만 바라보고 나아가면 능치 못할 것이 없다”며 “새 소망의 2024년, 겸손의 본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낮아짐과 섬김, 겸손의 마음으로 시작하기를 바라며, 그러한 삶으로 한 해의 끝에는 높은 이름을 얻는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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