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 웨슬리 채플에서 올해 2학기 종강예배 및 이후정 총장 은퇴찬하예배가 열렸다. 이번 예배는 박해정 교수가 사회, 남기정 교수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이어 감신대 합창단의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찬양 이후 이후정 총장이 ‘아버지 미니스트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총장은 “지난 4년 동안 총장 재임 중 기도해준 성도님들과 교회, 목사님들과 수많은 제자들, 가까이서 도와준 보직 교수들과 사랑하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그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모든 일에 근신하고 신중하길 바란다. 그리스도의 인격과 형상으로 성화의 본질인 겸손과 온유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목적과 사명은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며, 우리의 존재 이유는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모든 학생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갖고 복음을 전하는 선한 목자, 광야의 예언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설교 이후 교수와 학생 직원 전원은 1991년 9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교수로 재직할 동안 학문발전과 후학양성에 공헌을 한 공로를 기려 이후정 총장에게 은퇴찬하패를 증정했다.
이어 감신대 이사장 김상현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후정 총장의 은퇴 후의 삶도 계획하셨을 줄 믿는다. 왜냐하면 이후정 총장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줄 알기 때문이다. 은퇴 후의 삶도 본받고, 따라가고 싶은 모습의 삶을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먼저 WRMC와 에이레네가 함께 ‘은혜’를 찬양했고, 박은영 교수가 오르간으로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감신대 교수 전체가 ‘주의 은혜라 ’를 찬양했다.
이어서 총동문회에서 장천생활관 가구 교체를 위해 모금한 5억 2천만원 전달했다. 학교에선 총동문회장 조장철 목사에게 감사패 전달을 진행했다. 조장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모금을 통해 감신을 졸업한 선배들이 얼마나 모교와 후배들을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교가를 함께 부른 뒤 전 서울연회 감독이자 옥토교회 담임 원성웅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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