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담임)가 3일 주일예배서 ‘큰 물고기 153마리’(요한복음 21:11-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오늘 본문에는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행하라고 하신 데로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이 가득하게 물고기 153마리가 잡힌 장면이 나온다. 이 말씀은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신앙을 지키면서 나아가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주님이 오시기 전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허탕만 쳤던 제자들의 경험은 우리의 노력과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할 때 불가능한 일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교훈이 있음을 알려준다”고 했다.
그는 “요한복음 21장 6절을 보면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고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주님 말씀대로 해보니 엄청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저 순종한 것일 뿐인데 엄청나게 많은 수의 물고기 잡힌 것이다. 주님을 만나기 이전 베드로 그리고 요한은 노력으로 아무리 수고를 해도 결과를 얻기 힘들었는데 예수님의 말씀 한번 듣고 순종하니 결과가 달라졌다”고 했다.
한 목사는 “이 교훈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뜻,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주님 말씀에 순종하면 한계가 없고 좋은 결과,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께 다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다. 우리의 생각과 뜻을 다 내려놓고 주님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시길 바란다”며 “예수님은 계속해서 우리를 따라오신다. 누가복음 5장, 요한복음 21장에서 그런 장면을 볼 수 있으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따라오신다. 우리가 인생에서 곤경에 처했을 때 주님께서 반드시 옆에 계신다”고 했다.
이어 “밤새도록 고생한 베드로와 요한을 위해 주님은 그들에게 조반을 차려주셨다. 이는 예수님의 마음이며 주님께서 차려준 성찬이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지금 잡은 것도 가져오라고 하셨으며 이와 같은 말씀하신 것은 제자들과 같이 동역하기 위함이었다”며 “우리가 주님의 부활에 대해 묵상할 때 나의 삶에 의미가 되게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있다. 이는 사랑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사랑할 때 부활의 역사가 내 삶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다”고 했다.
한 목사는 “본문 15절을 보면 주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는 장면이 나온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세 번 반복해서 물으신다.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주님 그러하나이다’라고 답했으며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하셨다”며 “주님께서 이런 질문을 베드로에게 하신 이유는 잡아놓은 물고기, 모든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는 것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함이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리가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주님을 더 사랑해야 된다는 뜻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은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가장 귀한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주셨고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여 사랑의 표현을 해야 한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야 한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말씀을 따르며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주님과 함께하여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한 목사는 “믿음을 통해 오신 주님과 동행하며 우리에게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을 믿으시길 바란다. 옆에 계신 주님을 붙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며 모든 일이 주님을 사랑하는 표현이 되게 해보시길 바란다. 그렇게 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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