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편
도서 「황금시편」

시편의 저자인 다윗의 시편 중 절망 가운데서도 기쁨을 노래한 시가 있다. 시편 16편과 56편, 57편, 58편, 59편, 60편 이 여섯 편이 다윗의 믹담 시다. 저자 고성준 목사(수원하나교회 담임)는 다윗의 믹담에 다윗 영성의 진수가 담겨 있다고 포문을 연다. 다윗은 인생 광야에서 겪는 수많은 환난과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사울의 위협으로부터 구원해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는 호소와 탄원과 눈물과 찬양과 기도와 저주까지 토설하며 하나님 앞에서만 울고 웃었다. 오직 하나님께만 긍휼을 구했다. 그것이 다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되었다. 결국 다윗의 시편은 다윗의 ‘나의 하나님 찾기’라고 부를 수 있다.

저자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실패, 질병, 사람으로부터 받는 오해, 관계의 위기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이 이 책을 통해 다윗처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길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다윗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칭송받게 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 불리게 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다윗이 누렸던 기쁨이었습니다. 다윗의 장막이라는 놀라운 예배의 유업을 우리에게 열어주고 물려준 것 역시 하나님 앞에서 다윗이 누렸던 즐거움이었습니다”며 “다윗 신앙의 정수는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입니다. 그것이 다윗의 시편이 생명으로 가득한 이유입니다. 그의 신앙은 율법이 아니었고, ‘억지로’가 아니었습니다. 기쁨이고 즐거움이었습니다. 다윗의 기쁨과 즐거움은 주의 앞에 있는 충만한 기쁨이었고, 주의 오른쪽에 있는 영원한 즐거움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선물이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도 무엇인가를 기도하고 선포할 때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선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 입술에 권세가 있고, 우리가 기도하기 시작할 때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믿음을 주시기에 아직 일어난 일이 아니고, 아직 불안하고, 아직 완성된 일이 아니고, 아직 완전한 평안 가운데 있지 않고, 여전히 의심이 있고, 두려움이 있고, 불안함이 있어도 입을 열어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때 믿음의 역사가 일어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지금 내가 의지하던 힘도 전략도 지혜도 아무 소용이 없어졌다면, 무슨 짓을 해도 방법이 없다면, 왼쪽을 돌아봐도 오른쪽을 돌아봐도 솟아날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거하게 해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자신의 힘으로 해봤자 결국 실패할 뿐입니다. 유일한 소망인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며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세상에는 마음 둘 곳이 정말 없어 보여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이것을 붙드시길 바랍니다. 세상에는 아무런 해답도 없고, 어디 머리 둘 곳조차 없어 보여도, 하나님은 환난 날에 피난처가 되어주십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의 이유를 묻거나 따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흩어버리셨는지, 왜 분노하셨는지 그 이유를 전혀 따지지 않았습니다. 오직 회복을 구합니다. 2절부터 마지막 절까지 하나님께 왜 그러셨는지 한 번도 질문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기도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합니다”며 “가장 올바른 태도는 다윗처럼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신뢰합니다. 도와주십시오. 긍휼을 베풀어주십시오’라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다윗의 태도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태도입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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