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길진 강릉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헌당감사예배에는 지역 시민 150여 명이 모여, ‘온세상 위하여’를 찬양했고, 극동포럼 정연훈 중앙회장의 기도, 임정식 속초운영위원장의 성경봉독으로 이어졌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 목회자합창단의 특송, 김홍규 강릉시장의 축사, 영동목회자자문위원회 김종임 강릉지역장과 이일철 중앙운영위원장의 격려사, 최재황 동해운영위원장의 광고, 그리고 심을터 영동시청자위원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상천 영동목회자자문위원회 수석부회장은 ‘파발’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전에 중요한 소식은 파발이라는 방법을 통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해졌다”며, “영동극동방송이 강원특별자치도 주요 도시인 강릉에 본부를 설립했다는 사실은 복음 전파에 있어서 ‘파발’ 이상의 강력하고도 소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강릉 복음화에 놀라운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한기붕 사장, 김성현 지사장과 본부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강릉지역에서 전대미문의 부흥과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또 다른 기념행사로서 제5회 영동극동포럼을 개최했다. 영동극동방송 남근성 공동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선 김춘하 공동부회장의 개회기도, 영동극동포럼 김양래 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었고,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영상축사, 방서호 공동부회장의 연사소개에 이어 본 순서인 태영호 국회의원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태영호 국회의원은 ‘최근 북한 변화 통일’이란 제목의 강연에서 “북한은 지금 ‘노동당’과 ‘장마당’이 경쟁하고 있다”면서 “남북한의 통일은 요원해 보여도 개방의 물결과 인터넷의 영향이 북한 동포들에게 놀라운 기회가 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와 정세는 한반도의 통일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축하영상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동해안의 중심지인 강릉에서 열린 강릉본부 헌당과 이를 기념한 영동극동포럼은 더없이 기쁜 소식이 되었다”고 축하했다.
지난 2003년 출발한 극동포럼은 극동방송의 방송 선교 사업을 돕는 유관기관으로 우리 시대의 주요 명제들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망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서울극동포럼은 지금까지 53번 열렸다. 영동극동포럼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동안 영동극동포럼을 통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철규 동해삼척 국회의원 등 영동지역 인사 등이 강연했으며, 올해에는 포럼이 강릉에서 처음으로 열려 태 의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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