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연구원과 온누리교회 통일위원회는 오는 30일 온누리교회 서빙고 콘서트홀에서 ‘핵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특별공동포럼을 개최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생중계한다.
두 단체는 “세계 곳곳에서 갈등과 전쟁이 일어나는 요즘, 국제 정세와 안보와 관련해 많은 분석이 있지만 기독교적 시각에서 이를 조망하는 연구는 많지 않다”며 “과거 기독교 교리를 잘못 적용해 종교의 이름으로 불의한 전쟁을 치른 사례가 있었고, 특히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종교와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는 입장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현실의 문제해결 과정에서 믿음이 분리될 수 없다. 기독교의 가치는 현실 문제의 해결과정에 투영돼 선한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핵무기를 이해하고 핵무기와 관련된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기독교의 가치가 중요하다. 기독교의 가치에 맞추어 현안을 해결하는 지혜를 함께 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세션1 핵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세션2 한반도와 핵, 그리고 교회 순서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이재훈 온누리교회 위임목사의 환영사, 세션1은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가 '국제질서 변화와 핵확산: 기독교 세계관', 정성철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공포의 균형 되돌아보기: 예방분쟁과 조직행태', 조동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핵무기에 대한 기독교내 주요 관점'을 발제하고, 김중호 KDB산업은행 개발금융연구센터장과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가 토론한다. 이어진 세션2 한반도와 핵, 그리고 교회라는 시간에는 라운드테이블로 참가자들이 토론한다.
문의는 이곳에서 하면 된다.(02-744-7109, 010-7440-7109, kpi@koreapeace.or.kr 한반도평화연구원 사무국)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