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선 김상열 장로(전남출산운동본부 고문)의 기도에 이어 이명운 목사(전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창세기 1장 28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다”며 “또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만물을 잘 다스리고 가꾸라는 문화명령을 주셨다. 출산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르는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출산운동본부 이사장 박영종 장로는 ‘출산문화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정책설명을 했다. 박 장로는 “1971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102만 명이었다. 그런데 2005년 48만 명으로 감소되었고, 지난해에는 24만 9000명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23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로는 “그동안 국가예산 380조를 투입하고도 저출산 극복에 실패했다. 이제는 출산문화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신문 방송 등에 공익광고와 드라마, 영화 등을 방영해 출산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륜과 자격을 갖춘 노인들을 출산상담요원으로 위촉해 노인 일자리 수당을 지급하면서 가임부부들을 상담하여 출산을 통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것을 조언하도록 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각 지자체와 협력해 출산상담요원을 각 동마다 배치하여 출산상담은 물론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 동사무소와 아파트 자치회 등이 신생아를 위한 선물과 축하금을 드려 함께 하는 출산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가임부부 초청 다자녀 출산다짐 새생명 드림콘서트를 개최해 행복한 출산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률 시장은 기독교계가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 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출산문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목포시의 900쌍 가임부부에 대한 교육으로, 출산기피의 원인을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출산율을 높이는 ‘일자리’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개신교, 로마카톨릭, 불교 등 은퇴한 성직자들이 출산을 위한 상담자로 나서도록 하는 안이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목포시 신생아 출생율 900명을 넘길 수 있도록 출산 상담을 위한 새생명 일자리 50개를 2024년 본 예산에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극래 목사(전남출산운동본부 고문, 전 한신대 이사장)를 비롯해 30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는 조의환 목사(전남출산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의 인사말, 이영식 목사(전남출산운동본부 준비위원장)의 건의사항, 김영임 목사의 ‘태교 축복가/신생아 축복가’ 낭독, 김웅 장로(CBS 목포지사장)의 광고, 김운태 목사(전남출산운동본부 총재)의 축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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