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는 한국본부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내한한 국제본부 글로벌 이사회의 폴 라니어(Paul Francis Lanier, 목사) 이사장과 시카고 국제본부 COO 로빈 반 이튼(Robin Van Etten), 그리고 10년 전 더펠로우십코리아 창립 과정에 함께 한 민영진 박사(전 성서공회 총무, 더펠로우십코리아 초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전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더펠로우십코리아 명예이사), 박춘화 감독(창천교회 원로목사, 더펠로우십코리아 이사) 등이 참석했다.
더펠로우십(International Fellowship of Christian and Jews, IFCJ)은 40년 전인 1983년 미국 시카고에서 기독교인과 유대인 간 회복의 소명을 받은 변호사이자 랍비였던 故 예키엘 엑스타인에 의해 시작됐다. IFCJ는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교회와 크리스천의 이름으로 도와왔다.
이스라엘에서는 한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이스라엘 사회의 소외된 곳곳을 도우며 정부 다음으로 많은 사회복지 및 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과 동구권 전역에 걸쳐 홀로코스트 생존자 지원, 세계적으로 흩어진 빈곤 유대인의 귀환 지원, 빈곤 이스라엘인 지원, 세계적 분쟁지역에서 종교 박해자에 대한 지원이 주된 사업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70만 명의 크리스천들이 후원과 기도로 이 일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후원자들은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동구권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고아 지원, 이스라엘 빈곤가정, 그리고 이라크에서 탈출한 기독교 난민 지원 등의 사업에 함께 하고 있다고 IFCJ 측은 전했다.
이번에 내한한 폴 라니어 국제본부 이사장은 “역사 속에서 박해받아온 고통 받는 유대인들을 돕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위로하는 것도 크리스천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IFCJ와 오랜 기간 함께 해오며, 크리스천으로서 어려운 유대인들을 돕는 것이 가장 기독교적인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이스라엘에 사랑의 축복을 전하고자 할 때 IFCJ는 가장 효과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FCJ 코리아는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이스라엘, 기독교인과 유대인 사이를 잇는 <나의 이스라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신앙의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말씀의 뿌리로서의 이스라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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