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증 예식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튀르키예어 성경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사람들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에 귀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터키성서공회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저희의 간절한 필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성경은 지진 피해 지역을 포함한 튀르키예 전역의 교회에 보급될 것”이라며 “성경을 받을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동안 성령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삶이 변화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후원으로 튀르키예에 성경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지난해 이란에 페르시아어 성경을 후원해 주셨고, 미얀마 여러 소수 민족의 성경 번역 사역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서사업에 협력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이번에 성경을 후원하는 튀르키예는 8천만 명의 인구 중 대다수가 무슬림인 국가로, 기독교인은 10만 명도 되지 않는다. 기독교회의 재정후원이 미력해, 성서공회의 사역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많다고.
더불어 지난 2월,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요청도 긴급하다고 한다. 대한성서공회는 “믿음을 지키던 기독교인들은 이 지진으로 무너진 교회들을 보며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이곳의 기독교인들이 믿음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성경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에 전해지는 <튀르키예어 성경>, <튀르키예어 신약> 12,742부는 튀르키예의 기독교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은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