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 광야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의 육적, 영적 생명을 위해 날마다 임하는 만나에 의존해야 했다.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인류 생명의 주인이 누구이며 하나님의 은총의 성격이 무엇인지 알려주셨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적은 마찬가지이다. 창세 이후 고금을 막론하고 그리스도인들도 날마다의 신령한 양식이 필요하다.
박주식 목사(행복한병원 교회 담임)는 성경 말씀과 목회적 경험, 다양한 예화적 자료를 가지고 성도들의 바른 삶과 신앙이 무엇인지 1년 365일을 날마다 묵상할 수 있는 내용을 본 도서에 담아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실로 하나님의 법칙은 나누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눌 때 더 좋은 것으로 채우신다. 있는 것들이 썩어나간다면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고 하신다. 민속명절이 다가온다. 외롭고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자라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위에 머문 자이리라. 시대가 흐르고 역사가 바뀌어도 기도의 능력은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사람을 축복하시기 까닭이다. 아무리 큰 환난을 만났을지라도 기도할 수만 있다면 고난이 도리어 축복이 되어 지고, 회복 되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그러나 평안하다고 기도하지 않는다면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을 의지하므로 하나님의 손길이 멀어져 있기 때문이다. 성도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힘을 주시고 세상을 이기게 하시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자기만 세우는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을 세워나가는 사람이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훈련시킬 뿐만이 아니라 그들에게 가서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마28:20). 주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분명히 나타내신 것이다. 우리의 모든 것들, 우리의 신분과 지위, 승리와 성공, 삶의 열매인 업적들, 생명까지도 모두 하나님께로 온 것들이다. 그것을 개인의 만족이나 개인의 유익이 아닌 다른 이의 유익을 구하여 마지막 메달까지 사용했던 고든장군처럼 사용해야 한다. 그것들은 분명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라’는 목적으로 하나님이 주셨음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했다. 실존철학자 까뮈는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했다. 환경운동 하는 사람들은 ‘자연은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한다. 등산가들은 ‘산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한다. 골프하는 사람들은 ‘골프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하는 등 저마다 자기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려 한다. 과연 십자가로 구원받은 성도는 어떻게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나? 주를 위해 헌신함으로 드러내야 한다. 그래서 성도라면 ‘나는 헌신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리라. 십자가는 우리를 하나가 되게 하는 능력이다. 이 땅의 사람들을 하늘의 하나님과 연결시켜주고 이 땅의 사람과 사람끼리도 연결시켜 주는 것이 십자가이다. 죄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멀어지게 만들었으나 십자가로 우리를 가깝게 만들었다. 서로 반목하여 멀어진 우리를 십자가로 하나가 되게 하고 연합하게 하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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