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찬송가 봉헌예배
작사가인 권태진 목사와 작곡가인 문성모 목사(각각 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등 이날 봉헌예배 주요 순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가 작사했고, 문성모 목사(강남제일교회)가 작곡한 신작 찬송가 14곡에 대한 봉헌예배가 한국찬송가개발원(이사장 권태진 목사, 원장 문성모 목사) 주관으로 22일 저녁 군포제일교회 예루살렘예배당에서 열렸다.

한국찬송가개발원은 “가장 한국적인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찬송가를 보급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찬송가를 만들어왔다. 이번에 봉헌한 14곡을 포함해 지금까지 약 80곡을 만들었다. 올해는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봉헌예배다. 내년까지 100곡 봉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수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부목사)가 사회를 본 이날 예배에선 박용구 장로(군포제일교회)가 기도했고, 사회자인 신 목사의 성경봉독과 군포제일교회 임마누엘찬양대의 찬양(축복) 후 문성모 목사(한국찬송가개발원 원장, 작곡가)가 ‘찬양의 능력’(행 16:24~3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작 찬송가 봉헌예배
신작 찬송가 봉헌예배에서 문성모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문 목사는 “오늘 본문에 바울과 실리가 감옥에 갇혔다. 그 고난 속에서 두 사람은 찬송한다. 이로 인해 바울과 실라의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그것이 찬송의 힘”이라며 “우리도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찬송할 수 있기를 바란다. 환란과 고통이 찾아올 때 더 크게 찬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바울과 실라가 찬송을 했을 때 그것을 죄수들이 들었다. 그렇다. 우리의 찬송을 듣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찬송을 할 때 내 마음에 평안이 찾아올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은혜를 끼치게 된다”며 “하나님의 말씀이 찬송가와 함께 전해질 때 더 많은 결실이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목사는 “신작 찬송가들이 한국교회에 더 널리 퍼지고 전 세계로 수출될 날이 올 줄 믿는다”며 “그래서 복음이 이와 함께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참석자들이 봉헌찬송(내가 너와 함께 동행하리라)을 부른 뒤 이번 봉헌 찬송가의 작사가인 권태진 목사가 연보기도와 축도를 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로 마련된 신작 찬송가 봉헌식에선 먼저 권태진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권 목사는 “설교가 시가 되었고 그 시가 찬송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부르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악기가 되어 하나님을 찬양했다”며 “우리가 만든 이 찬송가가 전 세계로 보급돼 부흥을 일으키는 데 귀하게 쓰이게 될 줄 확신한다”고 전했다.

신작 찬송가 봉헌예배
군포제일교회 다윗중창단이 신작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축하의 말을 전한 이승철 장로(한국찬송가공회 이사)는 “노래의 가사와 곡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곤 한다. 노래는 이처럼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며 “세상에 많은 노래들이 있지만, 하나님께선 말씀이 노래가 되어 사랑하는 백성들의 삶에서 떠나지 않기를 바라신다”고 했다.

이 장로는 “저는 지치고 힘들 때,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땅에 아름다운 찬양이 넘쳐날 때까지 귀한 찬송가가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며 “오늘 봉헌하는 14곡의 찬송가들이 주님께 드려진 향유처럼 아름답고 귀한 봉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군포제일교회 다윗중창단과 임재홍 테너·김윤경 교수, 군포제일교회 마리아중창단, 조경화 소프라노·김윤경 교수, 군포제일교회 시온중창단이 신작 찬송가들을 연주하고 불렀으며, 작곡가인 문성모 목사를 비롯한 참석자들도 다함께 찬송가를 불렀다.

이날 행사는 권태진 목사의 마침기도와 참석자들의 사진촬영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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