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 반대 출범식
국회에서 열린 지난 2018년 NAP 반대 집회 모습. ©기독일보DB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진평연),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등 224개 단체들은 18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 법무부 앞에서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 담긴 젠더 이데올로기와 반생명주의 정책을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 단체는 집회 전날인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은 인권의 법적 보호 강화와 제도적 실천 증진을 목표로 하는 5개년 단위의 범국가적 종합계획이다. NAP가 수립되면 정부 각 부처가 이를 이행해야 하고, 이행 실적에 따른 평가를 받기 때문에 구속력 있는 행정계획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법무부는 그동안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안 및 정부의 각 부처가 마련한 계획안을 취합하여 4차 NAP 초안을 마련했고, 최근 공청회와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4차 NAP는 대국민 의견 수렴과 국가인권정책협의회 의결을 거쳐 12월에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고 했다.

그런데 “법무부가 공개한 4차 NAP 초안에는 젠더 이데올로기와 반생명주의 정책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며 “예를 들어, 남녀 이외의 제3의 성과 동성애 등 ‘젠더’를 의미하는 ‘성평등’ 용어가 사용되어 있고, 동성애, 양성애 등을 말하는 ‘성적지향’과 성전환을 의미하는 ‘성정체성’ 용어가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기술돼 있다”고 했다.

또한 “동성애, 성전환, 동성혼, 낙태, 이단·사이비 종교 등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반대 의견 표명 및 보건적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사실 제시를 금지함으로써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차별 및 혐오표현 금지’가 들어있고, 동성 간 결합 및 동성혼을 포함하는 개념인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이 담겨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권정책기본법안 논의 지원’도 들어 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었던 인권정책기본법안은 차별금지법과 매우 유사한 것”이라며 “국제인권기구의 차별금지법 제정, 군대에서의 동성 성행위 금지법 폐지, 낙태의 전면 합법화 등 권고를 수용하도록 하며, 학생인권조례 등 동성애·성전환이 포함된 조례를 전국에 확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헌법에 기본적 인권이 상세히 규정돼 있어, 인권정책기본법의 제정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법무부는 이러한 악법의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태아의 생명권 보호를 위한 낙태죄 개정 추진’은 아예 누락시켰고, 반면 생명을 파괴하는 약물 낙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탈선과 동성애·성전환을 옹호, 조장하는 ‘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 강화’, ‘청소년의 임신·출산 지원 확대’ 및 ‘아동·청소년에게 성인권 교육 추진’도 4차 NAP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처럼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고,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를 해체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병들게 하며, 숭고한 생명에 대한 파괴를 조장하고, 아동·청소년을 타락시키는 나쁜 4차 NAP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아울러, 법무부 및 정부 각 부처는 NAP에 포함된 젠더 이데올로기와 반생명주의 관련 정책을 다음과 같이 삭제 및 수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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