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아프리카 고위급 회담’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만찬 행사에는 한국과 아프리카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정·관계 및 재계, NGO 등의 고위급 인사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케냐와 탄자니아, 잠비아,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20여 개국 외교 및 유관 부처 인사들은 앞자리에서 메시지를 경청했다.
“여러분, 부산 해운대를 와보셨는지요? 부산의 기장 앞바다를 보셨는지요?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교회 지도자로서 여러분이 부산으로 꼭 오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렬합니다.”
코이카에 이어 5번째 연사로 나선 소강석 목사는 영어로 10분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경제 규모 세계 9위에 우뚝 선 지금의 대한민국 위상을 미리 준비해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특히 소 목사는 “140여 년 전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학교와 병원을 세워주셨다. 이같은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교육과 의료의 중요성을 제시하면서 기독교와 교회 역할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6일까지 이어지는 회담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아프리카 측에서는 월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잠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우간다 장관 등 23개국 장차관, 대사 등이 함께한다.
글로벌에듀 아프리카 방문단은 르완다에서 학교 기공식을 했으며, 케냐에서 아프리카 선교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어 탄자니아와 우간다로 이동해 코이카 협력사업장과 지원 학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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