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케이도 목사(샌안토니오 오크힐스교회 교육목사)는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하나님을 전한다. 경이 그려내는 야곱은 위대한 믿음의 영웅이기보다 탕자에 가깝다. 야곱은 몇 번이고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났다. 형을 속였고, 아버지를 속였고, 도망을 쳤다. 그분이 주신 복에 감사하지 못했고, 어려움 앞에서 그분의 뜻을 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을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그야말로 끈질긴 사랑을 보여주셨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나님이 야곱을 사용하셔서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내셨다면, 야곱처럼 어딘가 부족한 우리 역시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용하실 것”이라며 “집요한 추적자와 같이 우리를 뒤쫓는 그분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는다면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할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다시금 일어나 절며 걷더라도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께 지름길이란 없다. 단 하나도. 하나님의 액셀에 당신 발은 필요 없다. 하나님의 계획에 우리 도움은 필요 없다. 하나님이 야곱을 축복하기 원하셨다면, 야곱은 틀림없이 그 복을 받았을 것이다. 리브가가 일을 꾸밀 필요가 없었다. 야곱이 그들을 속일 필요도 없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그 역할을 맡기기 원하셨다면, 이미 끝난 일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지 못하기에 그들의 믿음은 ‘저는 믿음’이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말씀하셨고, 지금도 말씀하고 계신다! 그분을 바라보고 의지하라고 초대하고 계신다. 저기 그분이 계신다! 사다리 꼭대기에서 천사들을 보내 당신을 도우시고, 천사들이 전달하는 당신의 기도를 받으신다.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확실히 들으신다. 우리 간구를 내치지 않으신다. 내가 아버지를 위해 기도한 것은 옳았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것은 순종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한다.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은 일을 하실 것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당신은 당신의 과거를 넘어설 수 없다. 하나님이 없다면 당신은 과거를 정당화하거나 부정하거나 피하거나 억압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도우시면 당신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제 그렇게 할 시간이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가장 큰 복을 허락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찾지 않을 때, 새로운 본성을 억압할 때, 사회가 자기보다 높은 그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을 때, 그 결과는 혼돈이다. 우리는 야만인이 되어 약한 사람들을 희생자로 만든다. 마음과 가정과 언약과 약속을 깨뜨린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이 구애하며 당신을 뒤쫓고 있다. 당신이 싫으면 하나님을 거절하거나 무시하면 된다. 당분간 세겜의 악취 속에 머물면 된다. 하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이 당신을 집으로 인도해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는가? 그분이 약속을 어긴 적이 있으셨는가? 당신 평생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메시지, 강경한 은혜의 약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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